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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국부펀드 무바달라, 국내 투자 전담 인력 늘린다 2023년 KIC서 이직한 안승구 전무, 채용 주도

남준우 기자공개 2025-02-07 07:41:35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6일 15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Mubadala Investment Company)가 국내 프라이빗에퀴티(PE) 투자 전담 인력을 늘린다. 현재 한국 시장 관련 실무진을 채용 중이다. 2023년 한국투자공사(KIC)에서 무바달라로 넘어간 안승구 전무가 채용을 주도 중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는 현재 한국 시장 투자·운용을 위한 실무진 채용에 나섰다. 아부다비 현지에서 근무하는 조건이며, 국내 투자 딜 소싱과 재무 분석 등의 업무를 지원해줄 인력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무바달라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큰 손이다. UAE의 국부펀드 중 하나다. 운용자금 규모는 2430억달러(약 320조원)에 달한다. UAE 국부펀드는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탄탄한 자금력을 자랑한다. 무바달라는 이 가운데에서도 대표 펀드로 손꼽힌다.

특히 무바달라는 국가 간 경제협력으로 국내시장 노출도가 최근 크게 올라가고 있다. UAE는 지난 2023년 국부펀드를 통해 국내 산업계에 약 40조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한국 인력도 적극 영입했다.

당시 안승구 한국투자공사(KIC) 사모주식투자실 부장이 이직했다. KIC 대체투자 부서의 키맨 중 한 명이었다. 무바달라 이직 후 한국 시장에서는 전무 직함을 달고 국내 시장 관계자들과 소통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안 전무는 현재 무바달라에서 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PE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안 전무를 포함해 5명의 인력들이 아시아 지역 PE 투자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안 전무는 무바달라 이직 후 국내 시장 투자에 적극 나섰다. 지난 2023년 10월 MBK파트너스와 UCK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오스템임플란트를 인수할 때, 무바달라는 안 전무 지휘 하에 코인베 펀드 형태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앤컴퍼니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앤컴퍼니는 작년 7월 역대 최대 규모인 34억 달러(한화 약 4조7000억원) 상당의 4호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했다. 이 때도 안 전무가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출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바달라 채용 공고 중 일부 발췌
<출처=링크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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