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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Radar]한국성장금융, 'K-콘텐츠 전략펀드' 닻 올린다이달 중순께 공고 예정, PE·VC 운용사 선정 착수

임효정 기자공개 2025-02-10 08:16:18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7일 09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이 첫 선보이는 K-콘텐츠 전략펀드 출자사업에 본격 나선다. 정부와 민간이 공동 출자하는 방식으로 1600억원의 모펀드를 마련해 올해 안에 가능한 모두 소진할 것으로 알려진다. 비히클에도 제안을 두지 않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와 벤처캐피탈(VC)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은 이달 중순께 K-콘텐츠 전략펀드 출자사업 공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복수의 전략적투자자(SI)가 함께 출자에 참여한다.

이들 기관이 출자하는 금액은 1400억원이며, 정책금융기관의 매칭까지 총 1600억원 규모의 모펀드가 결성된다. 이를 통해 총 40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운용사 선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올해 안에 1400억원 전액을 소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는 프로젝트 형태로 재원이 배정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 출자사업은 PE와 VC를 모두 대상으로 진행된다. 콘텐츠와 문화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특성이 있는 만큼 다양한 운용사들이 높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히클 제한이 없기 때문에 운용사간 경쟁은 한층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의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K-푸드, K-패션 등 관련 산업이 콘텐츠 산업에서 파생되며 시장 호응을 얻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펀드는 민관이 합동으로 투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정부가 주도하는 단순한 정책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민간 자본과의 협력을 통해 K-콘텐츠 생태계 전반에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다.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펀드는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투자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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