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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 브랜드엑스코퍼, 3000억 매출 보인다 7년 연속 최대 실적, 이수연 체제 후 경영 효율화 영향

김슬기 기자공개 2025-03-04 11:10:56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8일 16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애슬레저 대표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7년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8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2716억원, 영업이익 2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17%, 3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주력 브랜드인 '젝시믹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8%, 54% 늘어난 2620억원과 242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은 매년 성장을 거듭, 7년 연속 최대 실적을 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해 9월 이수연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고 책임경영 강화와 경영투명성, 내부통제 강화를 최우선으로 했다. 또 젝시믹스는 지난해 카테고리 다각화와 해외 진출에 공을 들이며 캐시카우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레깅스 외에도 골프, 맨즈 라인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캐주얼, 러닝라인 RX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신규 고객 유치에 집중했다. 특히 골프웨어 매출은 전년 대비 92%이상 증가한 254억원을 기록했고, 골프웨어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 2030대 여성 소비자 중심에서 2050세대 남성 소비자들까지 흡수, 폭넓은 소비층을 확보한 점도 주효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역시 두드러졌다. 2024년 중국과 일본에서 총 13개의 매장을 오픈하는 등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에도 공들이며 전체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년 대비 45% 이상 성장했다. 더불어 3년 연속 광고 비중을 줄이는 등의 판관비 개선 노력도 수익성 증대에 기여했다.

향후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포트폴리오 강화와 해외시장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우선 하이엔드 원단을 사용한 '어나더레벨' 첫 번째 라인업과 이너웨어를 상반기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연내 50개 신규 매장 출점을 목표로 하는 중국 외에도 일본과 대만에 각각 정규 매장 4개 이상을 오픈할 예정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장기 불황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유연하고 효율적인 경영관리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넘어 글로벌 볼륨 확대라는 성과를 달성한 한 해였다"라며 "올해도 신규 카테고리 출시와 국내외 시장 확대 가속화로 좋은 성적을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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