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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상장사 펨트론, 200억 CB 발행 추진 삼성증권·조현식 부회장 투자사 등 FI 참여, 수주 물량 증가 대응

김예린 기자공개 2025-03-28 08:02:51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7일 15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기업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펨트론이 200억원 규모 메자닌 발행에 나선다. 복수 재무적투자자(FI)들이 등판해 투자금 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투자은행(IB) 업에계 따르면, 펨트론은 최근 200억원 규모로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FI로는 삼성증권이 등판했다. 신규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해 투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으로 기관투자자(LP)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여기에 조현식 전 한국앤컴퍼니 고문이 설립한 엠더블유앤컴퍼니도 투자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 삼성증권과 각각 100억원씩 투입해 펨트론 CB를 인수하려는 모양새다.

이번 CB 발행은 수주 물량 증가에 따른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펨트론은 최근 미국 마이크론에 메모리 모듈 검사 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 1호기와 2호기 구매 주문(PO)을 받았다. 현재 3호기 납품까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신규 웨이퍼 검사 장비 '8800WIR HBM' 상용화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수율 안정화를 위한 장비로, 지난해 말 품질테스트를 시작해 올 6월 내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국내 종합 반도체 회사와 이미 장비 사용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펨트론은 표면실장처리(SMT)·반도체·이차전지 검사 장비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02년 설립된 후 2022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SMT 검사 장비 △반도체 패키지와 웨이퍼 검사 장비 △2차전지 검사 장비(리드 탭 검사와 제조 장비)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SMT 검사 장비가 85.9%로 가장 크고, 반도체 검사 장비와 2차전지 검사 장비가 각각 13.8%, 0.3%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570억원으로 전년 737억원 대비 줄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23년 81억원을 달성했으나 지난해 36억원 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반도체 업황 악화에 따른 타격으로 분석된다. 올해는 반도체 검사장비 관련 구매 주문이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 가능성이 거론된다. 최근 상장사들의 주가 부진으로 주목할 만한 메자닌 딜이 급감한 가운데 실적 상승세가 기대되는 펨트론이 등장하면서 LP들이 출자를 적극 검토 중인 분위기다.

펨트론 측은 CB 발행과 관련해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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