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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리메세, 50억 시리즈A 유치…인도 유통 경쟁력K뷰티 브랜드 수출…IBK벤처·코오롱인베·이앤벤처·시그나이트 참여

이채원 기자공개 2025-04-09 09:03:15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8일 07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도에서 한국 화장품 유통 플랫폼을 운영하는 리메세코스메틱(리메세)이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50억원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자들은 리메세가 인도에서 유통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27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리메세는 최근 IBK벤처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산은캐피탈, 시그나이크파트너스, JB우리캐피탈, 이앤벤처파트너스로부터 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밸류에이션은 약 500억원이다.

리메세가 재무적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알려진다. 회사는 2018년 카카오벤처스로부터 1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카카오벤처스는 리메스가 인도 화장품 시장의 틈새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메세는 2016년 4월 설립된 회사다. 인도 내 2030 세대를 대상으로 케이뷰티 브랜드를 인도에 수출하고 현지 뷰티 커머스에 유통한다. 인도 백화점과 드럭스토어, 직접 온라인 쇼핑몰, 중소상인 등을 활용하고 있다. 2016년엔 화장품 샘플을 직접 유통해 판매하다가 이후 나이카, 세포라 인디아, 퍼플, 폭시라이브 등 인도 주요 유통사와 연계하며 유통망을 확보해나갔다.

뭄바이에 소재한 지사에는 15명의 인도인 직원들이 근무한다. 코스알엑스, 닥터오라클, 클레어스 등 20개가 넘는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다. 외국 화장품 브랜드가 인도에 진출할 수 있는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이번 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한 투자사들 역시 인도 화장품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리메세가 현지에서 유통 채널을 다수 확보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VC 관계자는 “리메세는 현지시장에서 유통 채널을 다양하게 구축한데 이어 판매 브랜드도 확대하고 있다”며 “인도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고 말했다.

회사는 2022년 인도의 시가총액 1위 기업 릴라이언스그룹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릴라이언스는 인도 전역에서 에너지, 석유 화학 제품, 섬유, 천연 자원, 소매, 통신 부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매출부문은 석유 화학과 유통, 통신 서비스다.

리메세는 2023년 한국의 인도 화장품 수출 가운데 25%의 비중을 차지했다고 알려진다. 수출금액은 1002만3679달러(약137억원)다.

리메세를 설립한 한득천 대표는 KAIST 경영공학 석사를 졸업했다. 당시 비정형데이터 분석 및 소셜네트워크 분석기법을 연구했다. 그는 석사 시절 인도 하이데라바드 ISB로 MBA 교환 과정을 거치며 인도 시장을 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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