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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LGD·한온시스템 잡은 모간스탠리, 금융자문 1위 등극[M&A/금융자문]조단위 딜 잇따라 클로징, 외국계 IB 체면 차려

윤준영 기자공개 2025-04-01 10:00:43

이 기사는 2025년 03월 31일 15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간스탠리가 올해 1분기 금융자문 1위에 올랐다.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공장, 한온시스템 등 조단위 빅딜을 연달아 종결시킨 덕분으로 분석된다.

그간 금융자문 1위를 줄곧 수성했던 '토종' 자문사 삼일PwC는 자문 건수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삼정KPMG는 자문 규모로는 4위, 건수 기준으로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1일 더벨이 집계한 올해 1분기 M&A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거래완료(잔금납입) 기준 금융자문 분야 상위 10개사의 자문 실적은 약 14조7243억원이었다. 1위에 오른 모간스탠리는 거래 금액 4조3171억원, 거래 건수 3건을 기록했다. 삼일PwC는 거래 금액 2조4072억원으로 2위에 올랐지만 건수로는 22건으로 가장 많았다.

모간스탠리는 지난해 9월 발표된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공장 매각을 올해 1분기 마무리하면서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대형 LCD 패널과 모듈 공장 지분을 약 2조300억원을 받고 중국 TCL그룹 자회사인 차이나스타(CSOT)에 매각했다.

모간스탠리는 금번 거래에서 인수자 측인 차이나스타의 금융자문을 맡았다. 매각 금융자문을 맡은 BoA메릴린치는 올해 1분기 해당 거래를 통해 한 건의 자문 실적으로 3위에 오를 수 있다.

또 다른 빅딜로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한온시스템 구주 및 신주 인수 건이 꼽힌다. 모간스탠리는 약 1조8159억원 규모의 해당 거래에서 매각자인 한앤컴퍼니의 금융자문을 맡았다. 인수 금융자문사로는 JP모간이 이름을 올렸다.

그간 금융자문에서 상위권을 독점하던 '토종' 자문사인 삼일PwC와 삼정KPMG는 거래 건수로 1위와 2위에 올랐다. 삼일PwC는 22건, 삼정KPMG는 13건을 기록했다.

삼일PwC가 자문한 가장 큰 거래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MG캐피탈 인수 건이다. 거래규모는 약 4670억원에 이른다. 삼정KPMG가 매각 금융자문을, 삼일PwC가 인수 금융자문을 맡았다.

이외에 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CVC캐피탈의 스타비젼 구주 인수(3427억원), SK엔펄스의 CMP(화학 기계적 연마) 사업부 매각(3410억원) 등이 굵직한 자문 사례로 꼽힌다. 삼일PwC는 스타비젼 거래에서 인수 금융자문을, SK엔펄스 사업부 양도 거래에서는 매각 측 금융자문을 맡았다.

외국계 IB 중에서는 JP모간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한온시스템 구주 및 신주 인수 거래로 5위에 올랐다. 6위는 UBS로 교보생명 지분 매각(4341억원)과 HD한국조선해양 교환사채(EB) 거래에서 각각 매각 금융자문과 인수 금융자문을 맡았다.

골드만삭스와 BDA파트너스는 MBK파트너스의 반도체 기판 제조사 FICT 인수 딜에서 각각 인수 금융자문과 매각 금융자문을 맡으며 공동 7위에 올랐다. 9위는 딜로이트안진이, 10위는 KB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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