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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 2년차' 오스템임플란트, 중국실적 타격 '미국·인도' 대안 해외실적 절반…VBP 제도 실행 탓 중국법인 적자, '미국법인' 지탱

김혜선 기자공개 2025-04-04 08:24:55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3일 08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BK파트너스 등 사모펀드운용사(PE)를 새주인으로 맞이한 2년차 오스템임플란트의 실적은 그다지 좋지 않다. 해외 법인 실적 중 가장 기여도가 큰 중국법인의 수익성이 떨어진데 따른 타격이다. 현지 제도 변화로 직격타를 맞았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당분간 중국법인에 대한 대안으로 미국법인에 영업 역량을 집중한다. 동시에 가장 성장세가 가파른 인도법인에 대한 인프라·영업 등에 대한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영업이익 33.38% 감소, 중국 법인 6년 만 순손실 전환

오스템임플란트는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155억원, 영업이익 161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8.8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38% 줄었다. 순이익은 1600억원에서 536억원으로 축소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창출하는 기업으로 수출 의존도가 높다. 40여 개에 달하는 해외 현지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 따라 △미주지역 △유럽지역 △중국지역 △아시아지역 △국내 등으로 분류한다.


작년 해외 시장 전반의 경기 침체로 인해 해외 법인의 순손실 폭이 커졌다. 2023년 해외법인을 통해 6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지만 작년에는 순손실 396억원으로 전환했다.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중국지역의 실적 부진이 주요 원인이 됐다. 해외 매출액 중 비중이 가장 큰 중국 법인은 작년 50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도 순이익 7억6448만원에서 적자전환했다. 2018년 이후 6년 만에 발생한 적자다.

최근 중국 내 'VBP 제도'가 실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VBP는 대량 구매를 통해 의료기기의 가격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제도다.

고가의 제품을 판매하는 임플란트 기업 입장에서 대량 주문으로 매출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다만 매출원가 등 생산 비용은 변화가 없기 때문에 수익성 측면에서는 부정적 요인이 된다.

이외 중국지역에서는 8억6353만원의 순이익을 낸 대만법인을 제외하고 전부 순손실이 발생했다. 홍콩·광동·염성법인은 적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천진법인은 순손실로 전환했다.

◇미국법인 순이익 200억 기록, 염성·천진법인 충격 흡수

VBP 제도 도입으로 오스템임플란트 해외법인의 중심은 미국법인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법인은 작년 순이익 20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도 순이익 506억원보다 줄긴 했지만 작년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해외 법인 중 가장 큰 수익을 창출했다.

미국법인은 중국지역의 염성법인과 천진법인을 100%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중국의 VBP 제도에 따른 충격이 미국법인에도 있었지만 이를 상쇄할만큼 수익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인도법인의 성장세도 기대한다. 인도법인은 작년 당기순이익률 5.7%를 기록하면서 전년도보다 약 3.9%포인트 증가했다. 인도 등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들에도 집중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정책적인 판단에 따라 염성법인과 천진법인을 미국법인의 종속기업으로 뒀다"며 "최근 인도법인과 베트남법인의 제품 수요가 늘고 있어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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