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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벨로퍼 리포트]미래인, 프리마호텔로 실적 반등 기대감2026년 분양 돌입, 수익 인식 예정…신규 프로젝트 검토 중

박새롬 기자공개 2025-04-22 07:29:28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1일 16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인이 다소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내년부터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특히 청담동 프리마호텔 개발사업이 순항 중으로 올 하반기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을 앞두고 있다. 기존 사업이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신규 사업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 실적 개선을 꾀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래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117억원이다. 전년(266억원) 대비 56% 감소했다. 매출은 2021년 967억원으로 고점을 기록한 뒤 지속 하락세다. 건설경기 침체로 신규 프로젝트를 보수적으로 검토하며 외형 성장이 주춤했다.

영업손실은 2022년부터 3년째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기록한 영업손실은 49억원이다. 계열사를 통해 추진 중인 개발사업들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신규 수익원이 줄어든 영향이다. 2022년 135억원에서 2023년 69억원, 지난해 말 49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미래인은 미래개발1·2·3이나 데몬스, 건설미래와 같은 계열사들을 개발 주체로 활용하고 있다. 매출 대부분은 수수료 수입 명목으로 인식된다. 매출액 117억원 가운데 58%에 해당하는 68억원이 수수료·임대료수입, 이자수익이라는 이름 하에 계열사들로부터 인식됐다.

기존에 진행하던 개발사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면서 각 계열사별 매출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2023년 말 기준으로 전체 계열사들로부터 인식된 매출은 총 184억원이었는데 지난해는 68억원으로 떨어졌다.

양주 옥정신도시에 809가구 규모 블록형 단독주택 개발사업(힐스테이트 양주옥정 파티오포레)을 진행하는 미래개발2의 배당수익이 135억원에서 52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양주 옥정 개발사업은 지난해 건축물이 준공됐으나 분양대금 잔금이 미납된 상태다. 지난해 말 기준 분양미수금은 916억원으로 집계된다.

2023년에 신규 매출로 잡혔던 르피에드둔산PFV는 지난해에는 수익이 인식되지 않았다. 르피에드둔산PFV는 대전 서구 둔산동 1380-2·5 일원에 '그랑 르피에드'를 공급하기 위해 설립한 법인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7층, 5개동, 오피스텔 832실과 판매·부대복리·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23년 4월 첫 분양에 나섰지만 분양률이 빠르게 오르지 않아 현재 마케팅 방식을 바꿔 2차 분양 계약을 진행 중이다.

경기 부천시 내동 물류센터 사업도 지난해 분양이 완료됐으나 아직 회수하지 못한 대금이 존재한다. 내동 222-11번지 일원에 위치한 지하2층~지상12층, 연면적 약 2만4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다. 분양이 끝나며 미래인로지스부천PFV에서 발생한 매출은 931억원으로 전년(1239억원) 대비 줄었다. 분양미수금은 지난해 말 기준 223억원 남아 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르피에드 강남' 오피스텔 개발사업은 지난해 1월 사용승인을 받았다. 계약 기준 분양률은 100%였지만 지난해 일부 계약해지가 발생하며 분양수익은 -449억원을 기록했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줄어들며 올해까지는 실적 반등이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다만 내년부터는 프리마호텔 개발사업이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담 프리마호텔 개발사업은 내년에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9월 이후 본 PF 기표를 거쳐 11월께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인 관계자는 "양주옥정 사업 등 기존 프로젝트 대부분이 분양 완료된 상태에서 잔금만 회수 중이라서 영업이익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올해 신규 사업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전 르피에드 둔산은 분양률을 제고해 올해 매출 개선에 기여하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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