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i-point]고영테크놀러지, 미국 학회서 뇌수술 로봇 'Geniant Cranial' 첫 공개AANS서 미국 데뷔전 성료, 현지 수술로봇 시장 공략 본격화

성상우 기자공개 2025-04-30 09:49:59

이 기사는 2025년 04월 30일 09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고영테크놀러지(이하 고영)는 뇌 수술용 의료 로봇 ‘지니언트 크래니얼(Geniant Cranial)’을 미국 신경외과학회(AANS, American Association of Neurological Surgeons) 연례 학술대회를 통해 처음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미국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연 셈이다. AANS는 전 세계 4000명 이상의 신경외과 전문의와 의료 관계자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신경외과 학술대회다. 수술로봇을 포함한 첨단 의료기술이 최초로 평가받는 권위 있는 무대로도 꼽힌다. 국내 기업이 이 학회에서 뇌 수술용 의료로봇을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라는 평가다.

고영은 이번 전시회에서 지니언트 크래니얼을 집중 소개했다. 올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은 수술로봇으로 뇌전증, 파킨슨병, 뇌종양 등 다양한 뇌질환 수술에 활용 가능하다. 특히 수술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로 최근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Best of the Best'를 수상한 바 있다.

고영테크놀러지 뇌 수술용 의료로봇 ‘Geniant Cranial’

학회 기간 중 고영 부스를 찾은 미국 의료진들은 지니언트 크래니얼의 수술 공간 활용성을 비롯해 다양한 자세 대응 능력 등 실제 수술실 환경에서의 유연성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글로벌 수술로봇 시장에선 메드트로닉, 스트라이커 등 주요 기업들도 AANS(American Association of Neurological Surgeons)나 CNS(Congress of Neurological Surgeons) 등 권위 있는 학회를 통해 신제품을 공개하며 경쟁력을 검증받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영의 이번 AANS 참가 역시 이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행보에 본격적으로 합류한 사례로 평가된다.

고영 관계자는 “의료로봇의 정밀도와 안정성은 물론 실제 수술실 사용 편의성까지 직접 확인한 미국 의료진들의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다”면서 “사용성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바탕으로 미국 의료기기 시장에 신속히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FDA 인증 이후 첫 대외 공개 무대에서 미국 의료진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미국 수술로봇 시장 진입을 본격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미국은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이자 뇌 수술이 가능한 신경외과 병원만 1400여 곳에 이르기 때문에 시장성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