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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 리스크관리 문화 교육으로 심었다 배형국 신한생명 부사장 “사례 중심 교육이 효과 발휘”

백가혜 기자공개 2012-03-23 11:10:07

이 기사는 2012년 03월 23일 11: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스크관리 문화는 전사적인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게 신한생명의 모토다. 관련부서는 물론이고 전 부서의 임원부터 직원까지, 기초부터 단계적으로 교육시켜 리스크관리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신한생명의 리스크 관리 교육 프로그램은 까다로우면서도 체계적이다. 교육 대상을 구분해 프로그램도 차별화하고 있다. 대상은 신입사원, 일반 직원, 승진자, 리스크관리 실무진으로 나뉜다. 신입사원에게는 리스크관리의 필요성부터 인식시킨다. 승진자는 또 다시 승진 등급에 따라 그에 맞는 교육을 받게 된다. 등급이 올라갈수록 리스크관리 체계에 관해 심화된 교육이 진행된다.

신한생명 배형국부사장
배형국 부사장(사진)은 "본사 뿐 아니라 지점 직원들에게까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 이론만 가르칠 때는 흥미를 못 느끼는 직원들이 많아 사례 중심의 교육을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 전 임원을 대상으로 한 리스크관리 교육은 반기마다 1회씩 실시된다. 강사는 외부에서 초빙한다. 또 연 1회 교육 대상 별로 리스크관리 집합연수를 받는데, 연수 프로그램 기획은 모두 리스크관리 부서가 담당한다.

신한생명의 리스크관리 중요성 제고에는 그룹 차원의 리스크관리 문화 조성 분위기도 한 몫 했다. 신한금융지주의 'REN(Risk Expert Network)' 제도는 그룹 내 전 계열사가 참여하기 때문. 신한생명도 그룹 차원의 REN 모임에 정기적으로 참여한다. 그룹사 직원들은 △소매 신용리스크관리 △기업 신용리스크관리 △시장 리스크관리 △ALM/보험 리스크관리 △운영 리스크관리 △위험자본관리 총 6개 분야 중 관심있는 분야를 지원해 월 1회 오프라인 모임을 가진다.

REN 시행에 따른 성과도 나타났다. 그룹 내 타 계열사의 같은 업무 담당자와 정보 공유가 가능해졌다. 배 부사장은 "같은 업무를 하는 은행이나 다른 계열사의 직원들을 만나 네트워크를 구성하다 보니 직원들이 업무를 더 수월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신한생명 자체적으로 마련한 REN 체계도 있다. 부서 내에서 공동 연구활동 조직을 신설해 월 1회 주제를 선정해서 발표하고 토론하는 모임이다. 또 리스크관리 부원 중 필수자격증(FRM) 미취득자는 부서 전입 후 1년 내에 자격증을 취득해 역량 평가에 반영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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