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청진2·3지구 7700억 PF 조달 추진 산업은행 등 크레딧라인 제공...만기3년, 금리 6%대 후반
길진홍 기자공개 2012-05-24 13:28:27
이 기사는 2012년 05월 24일 13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이 서울 도심에 오피스빌딩을 짓기 위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로 7700억원을 조달한다. 지급보증을 대신해 책임 분양과 매입 확약, 책임 준공 등을 약정한다. 또 은행으로부터 크레딧라인(신용공여 한도)을 제공받을 예정이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PF 대출로 서울 청진동 청진2·3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자금을 조달키로 하고, 산업은행 등의 금융회사와 금융조건을 협의 중이다.
대출규모는 7700억원에 달한다. 자산유동화사채(ABS)와 론으로 4500억원과 2200억원을 각각 조달할 예정이다. 만기는 3년이며 금리는 6%대 후반 수준이다.
담보는 사업부지가 제공된다. 또 금융주관사인 산업은행 등으로 이뤄진 대주단이 ABS의 신용을 공여한다. 신용공여 수수료는 170bp 선에서 논의 중이다.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SC은행, 외환은행 등이 대주단 참여를 저울질 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책임분양과 매입확약, 책임준공 등을 약정한다. 우발채무 부담을 덜기위해 지급보증을 서지 않고, 간접적으로 신용을 보강하는 방식을 택했다. 상업시설 분양률이 일정 수치에 미달할 경우 분양대금을 손해배상 한다. 업무시설에 대해서는 준공 후 매입확약과 책임임차를 약정한다.
금융약정은 각 은행 내부의 승인절차를 거쳐 이르면 6월초 체결될 예정이다.
조달자금은 브릿지대출 상환과 공사비 등에 쓰인다. 브릿지대출은 총 4800억원으로 만기가 9월이지만 시기를 앞당겨 상환키로 했다.
청진2·3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은 교보생명보험의 광화문 사옥 뒷편 7022㎡ 부지에 지하 8층, 지상 24층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을 짓는 사업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으로 2014년 준공 예정이다.
사업 시행자는 청진이삼프로젝트(PFV)로 대림산업이 지분 20%를 출자했으며 JCP인베스트이차(15%), 미래에셋증권(5%), KB부동산신탁(20%), 한국자산신탁(20%)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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