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3년물 역대 최대 글로벌본드 발행 발행 스프레드 두자리수 기록 'T+98bp'…발행규모 10억 달러
한희연 기자공개 2012-11-15 04:03:02
이 기사는 2012년 11월 15일 04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3년 만기 1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을 마쳤다. 3년물 글로벌본드로는 역대 코리안페이퍼 중 최대 규모다.한국수출입은행은 15일 새벽 1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프라이싱을 마쳤다. 만기는 3년이며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수익률(3T)+98bp'로 결정됐다. 쿠폰금리는 1.25%이며, 일드수익률은 1.31%, 납입일은 오는 20일이다.
수출입은행은 14일 오전 11시반 경 글로벌본드 발행을 전격 결정하고 'T+115bp'의 이니셜 가이던스를 제시, 투자자모집을 시작했다. 아시아장이 끝나고 유럽장으로 넘어간 후 오후 6시반 경에는 'T+100±2bp'로 가이던스를 수정해 제시했다. 15일 새벽에는 'T+98bp'에 10억 달러를 발행하는 것으로 프라이싱을 마무리했다.
투자자 주문은 29억 달러가량 쌓였다. 지역별 투자자 비중은 아시아 25%, 유럽 28%, 미국 47%를 보였다.
단기물인 3년 만기로 발행된 역대 최대 한국물인데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발행을 제외하곤 올해 첫 두자리수 스프레드로 발행되면서 수출입은행은 또 한번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수출입은행은 지난달 26일 도이치증권, JP모간, 모간스탠리, UBS, 골드만삭스에 맨데이트를 주고 글로벌본드 발행을 준비했다. 당초 10월 말이나 11월초에 발행을 끝낼 계획이었지만 태풍 샌디 등의 영향으로 국제금융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아 프라이싱 시기를 미뤄왔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수출입은행에 'Aa3' 등급을, S&P는 'A+'등급을, 피치는 'AA-'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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