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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산업, 정금공 4000억 지급보증 대출 초읽기 보증서 발급 수순...12일 자금 인출

길진홍 기자공개 2012-12-11 14:17:24

이 기사는 2012년 12월 11일 14: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산업이 한국정책금융공사 지급 보증을 통해 추진 중인 금융권 자금조달이 성사 단계에 접어들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산업은행과 외환은행 농협 대구은행 등은 대성산업과 금융약정 체결을 위한 실무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계약서에는 대성산업 대출에 지급보증을 약정하는 정책금융공사의 확약서가 첨부됐다. 각 은행들은 이를 근거로 대성산업과 약정 체결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내부 법률검토 등을 거쳐 11일 영업시간 전 계약서에 서명날인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대주단 관계자는 "지난 주까지 각 은행 별로 여신심사를 거쳐 최종 승인을 마치고 거래 확약을 한 상태"라며 "이에 따른 후속절차를 오늘(11일) 중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책금융공사도 이날 자금 인출에 필요한 보증서를 발급한다. 공사는 현재 대성산업과 지급보증약정 체결을 위한 내부 결제를 진행 중에 있다. 보증서 발급에 앞서 용인 구갈지구 신탁수익권과 비상장 법인인 대성산업가스의 지분 60%(240만주)를 대성합동지주로부터 제공받는다. 담보제공 주식 가치는 48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금융공사 보증서 발급이 마무리되면 12일 각 은행으로부터 자금 인출이 이뤄진다. 은행별 대출금은 산업은행 1000억 원, 외환은행 1500억 원, 농협 1000억 원, 대구은행 500억 원 등 4000억 원이다. 조달 자금은 13일 만기가 도래하는 용인 구갈지구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상환에 쓰인다. 대출 만기 예정금액은 4300억 원으로 은행 대출 외에 대성산업 자체자금으로 300억 원을 투입한다.

앞서 정책금융공사는 일부 언론 등으로부터 이번 대성산업 대출 지원이 ‘사전적 구조 조정'을 명분으로 김성주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의 오빠인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의 편의를 봐준 것이라며 특혜 의혹에 시달렸다.

이에 대해 정책금융공사는 해명자료를 내고 "신성장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자금 지원을 요청해 오는 경우 사업능력과 자구계획 및 타당성, 채권보전 등을 파악해 사전적 구조조정을 전제로 한 자금 투입이 가능하다"며 "대성산업 브릿지론 대출은 공정한 업무절차에 따라 보증을 승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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