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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컨소, 마산해양신도시 1400억 조달 3개월 단위 차환 ABCP 발행...대주단 1400억 한도 신용공여

이효범 기자공개 2012-12-31 15:30:14

이 기사는 2012년 12월 31일 15: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산업개발이 대주주로 있는 마산해양신도시㈜가 1400억 원을 조달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특수목적회사(SPC)인 마산마린씨티 유한회사는 1400억 원 규모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지난 28일 발행했다. 3개월 마다 자동 차환 발행되는 구조로 ABCP의 최종만기는 2019년 12월 28일이다. 발행주관사인 외환은행이 업무수탁과 자산관리를 맡았고, 법무법인 광장이 법률자문을 담당했다.

마산마린씨티 유한회사는 ABCP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마산해양신도시㈜에게 14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대출채권이 ABCP의 기초자산이다.

대주단인 외환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및 전북은행 등이 ABCP에 대한 매입보장 및 신용공여를 약정해 ABCP의 신용등급은 A1으로 평가됐다. 마산해양신도시㈜가 대출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등 기한의 이익이 상실되는 경우, ABCP 차환 발행은 중단되고 대주단이 제공하는 총 1400억원 한도의 신용공여를 통해 상환재원이 마련된다. 시공주관사인 현대산업개발은 대주단에 대한 연대 자금보충의무를 약정했다.

마산해양신도시㈜는 설계, 건설, 분양 및 인허가사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2007년 3월 26일 국민은행을 주관사로 한 대주단(국민은행, 농업협동조합중앙회, 경남은행, 부산은행,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과 대출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사업계획 변경추진 등으로 최초인출이 지연되면서 2011년 4월 27일 대출약정이 해지됐다.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은 마산 합포구 가포·월영·월포동 앞바다 177만4100㎡를 매립해 가포 43만3000㎡에는 마산신항과 배후도시를, 서항 134만1000㎡에는 해양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매립은 2만t급 이상 대형 화물선이 출입하는 마산 가포신항 항로를 준설하고, 그 준설토를 마산 앞바다에 매립해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마산해양신도시는 이번 자금조달 이후 2017년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마산해양신도시㈜의 주주 및 지분율은 창원시 28.5%, 현대산업개발 29.5%, 외환은행 10% 및 그 외 시공출자자 32%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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