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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12월 투자쏠림…전월比 55% 증가 대성창투 1위…연구개발특구일자리창출펀드 120억 집행

김경은 기자공개 2013-01-21 16:20:13

이 기사는 2013년 01월 21일 16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투자에 소극적이던 벤처캐피탈 업체들이 연말들어 대거 투자에 나서면서 월별 투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2년 12월 신규 투자 금액은 전달 대비 55%, 신규 투자에 나선 벤처캐피탈 업체 수는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2월 한 달 동안 62곳의 벤처캐피탈들은 139차례에 걸쳐 총1755억 9127만원을 투자했다. 이 가운데 고유계정에서 투자된 금액 22억5896억 원을 제외한 조합계정 투자 금액은 1739억 3231만원이다.

건당 투자금액은 전달 15억2200만 원대비 소폭 줄어든 12억 6324만원이다. 전달 투자에 소극적이었던 벤처캐피탈들이 연말들어 대거 투자에 나서면서 건당 투자액도 다소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2012년 11월에는 39곳의 벤처캐피탈들이 74차례에 걸쳐 총 1126억 9700만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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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창업투자가 12월 들어 전체 투자 금액의 42%를 일시에 소진하면서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성창업투자는 한달간 8곳의 업체에 총 142억 원을 투자했다. 대성창투는 지난해 한해 동안 26곳의 업체에 총 343억 5300만원을 투자해 전체 벤처캐피탈 업계 가운데 9위를 기록했다.

대성창투와 함께 '연구개발특구 일자리창출투자펀드'의 공동 운용사인 엠브이피창업투자가 대성창투의 뒤를 이었다. 이 펀드는 정책금융공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모태펀드, 지자체 등이 공동 출자에 나서 지난해 10월 500억 원 규모로 설정됐다. 이 가운데 119억 원이 지난해 12월 5개 기업(비엔에프테크놀로지, 코아스템, 윕스, 파멥신, 리켐)에 신규 투자됐다. 엠브이피창투는 지난해 23개 업체에 총 269억 원을 투자해 13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소프트뱅크벤처스가 4개업체에 116억 원을 투자해 3위에 올랐다. 소프트뱅크는 해외업체 2군데(교육솔류션업체 노리(KNOWRE)에 15억 원, 중국 유아용 앱개발 퍼블리싱 업체에 21억 원)와 국내 업체 2군데(ISE커머스 CB에 50억 원, 기존 투자업체 테라스퀘어에 30억 원 추가 집행)에 투자했다. 몸집을 키우기 위해 지난달 242억 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한화인베스트먼트는 기존 조합에서도 활발한 투자에 나섰다. 6개 업체에 111억 원을 투자했다. 린드먼아시아는 '린드먼팬아시아신성장투자호바'펀드에서100억 원을 상장기업 1곳에 투자해 7위를 기록했다.

12월까지의 누적 투자금액은 1조 2328억 원으로 한투파트너스-에이티넘-인터베스트 3강 구도에서 올해는 인터베스트를 LB인베스트가 제치고 3위로 올랐다. 한투파트너스는 2위 에이티넘보다 160억 원 많은 830억 원을 집행했다. 에이티넘과(2위) LB인베스트는 각각 668억 원, 498억 원을 투자했다. 인터베스트는 4위인 소빅창업투자(459억 원)의 뒤를 이어 435억 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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