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상사부문, 영업익 24% 급감 매출 늘었으나 원가·판관비 15% 증가..이익률 0.4%로 추락
서은내 기자공개 2013-01-29 14:10:29
이 기사는 2013년 01월 29일 14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물산이 지난해 호전된 실적을 올렸으나 상사 부문만을 보면 이익률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늘었지만 원가와 판관비가 늘어 이익률이 0.4%로 추락했다.29일 삼성물산이 비공개로 진행한 애널리스트 대상 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상사부문의 영업이익은 632억 원으로 2011년과 비교해 2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매출이익은 각각 16조 원과 1조1142억 원을 으로 전년에 비해 15.1%, 12.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4.4% 줄어든 632억 원으로 저조했다.
매출원가와 판관비는 각각 전년에 비해 2조545억 원(15%), 1169억 원(16%) 늘었다. 이에 따라 영업활동의 수익성이 악화돼 영업이익률(매출액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이 2011년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0.4%로 줄었다.
상사 업종은 전통적으로 이익률이 낮은 업종이다. 이익률 2%를 기준으로 실적 호전 여부를 판가름한다. 삼성물산의 2012년이익률은 2%를 한참 밑도는 실적이다. 증권가 한 애널리스트는 "전통적인 트레이딩 업무보다 자원개발 부문으로 수익원을 다변화시키고 있다"며 "이익률은 줄었으나 우려를 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의 상사부문은 산업소재·자원·에너지환경 부문으로 나뉜다. 전체 매출에서 각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산업소재가 74%, 자원이 21% 에너지가 5%이다. 산업소재와 자원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15.7%, 24.2% 증가했고 에너지환경 부문은 35.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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