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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3년물 글로벌본드 5억불 발행 T+105bp…2009년 이후 시중은행 3년물로 가장 큰 규모

한희연 기자공개 2013-01-30 02:56:37

이 기사는 2013년 01월 30일 02: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은행이 3년물 글로벌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30일 새벽 3년 만기 글로벌본드 5억 달러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수익률(T)+105bp'로 결정됐다. 쿠폰금리는 1.375%이며, 일드수익률은 1.470%다.

하나은행은 29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 글로벌본드 발행을 공식 선언(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니셜 가이던스는 'T+120bp(area)'로 제시됐다. 아시아와 유럽 시장을 거치는 동안 주문은 10억 달러 가량 쌓였다. 주문을 넣은 투자자의 범위는 다양했다.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뉴욕시장 개장에 맞춰 하나은행은 'T+105~110bp'로 가이던스를 수정해 제시했고, 결국 수정 가이던스 하단에서 프라이싱을 마무리 했다.

최종 주문은 90개 기관에서 최종 발행 금액의 3배 가량 쌓였다. 최종적으로 아시아가 50%, 미국이 36%, 유럽이 14%의 투자자 분포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은행이 47%, 펀드매니저가 45%, 중앙은행이 6%, PB가 2%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이번 발행은 국내 시중은행이 발행한 3년 만기 글로벌본드 중 2009년 6월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하게 됐다. 만기를 3년으로 정한 것이 이번 채권의 흥행몰이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3년물 글로벌본드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은행권을 중심으로 높은 투자수요가 형성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올 들어서만 국민은행 3억 달러, 한국산업은행 5억 달러 등 발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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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이번 발행을 위해 바클레이즈, BofA메릴린치, HSBC, 스탠다드차타드, 크레디아그리콜(구 깔리옹)을 주관사로 선정, 사전 준비작업을 해 왔다. 지난 주에는 두 팀으로 나눠 아시아, 유럽, 미국 등지를 돌며 넌딜 로드쇼도 개최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2월 태국 바트화채권(100억 바트), 4월 글로벌본드(5억 달러), 8월 사무라이본드(300억 엔) 등 다양한 통화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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