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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동탄2신도시 3500억 본PF 완료 ABCP 2500억·PF대출 700억 조달

이효범 기자공개 2013-03-11 17:47:33

이 기사는 2013년 03월 11일 17: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건설이 동탄2신도시 분양사업을 위한 3500억 원 규모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완료했다.

11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최근 특수목적회사(SPC)인 인베스트그린제육차~인베스트그린제구차유한회사 등과 뉴스타파빌리온유한회사를 통해 각각 1750억 원과 1000억 원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 총 2750억 원을 조달했다. 또 금융기관으로부터 750억 원의 대출을 받았다.

1750억 원의 ABCP에 대한 기초자산은 SPC가 시행사인 라데빵스에게 대출을 실행해 확보한 대출채권이다. 롯데건설이 책임준공과 라데빵스의 채무에 대한 이자 연대보증 및 조건부 채무인수등으로 신용을 보강했다.

롯데건설은 공사비 지급여부와 관계없이 2015년 8월 25일까지 건물에 대한 사용승인 및 보존등기를 완료해야 한다.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면 시행사의 채무를 떠안는 조건부 채무인수를 약정했다.

또 KB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대우증권, 부국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이 ABCP 매입보장으로 신용을 보강했다. ABCP의 신용등급은 A2+(sf)로 평가됐다. 이 가운데 인베스트그린제구차가 발행하는 ABCP의 신용평가등급만 A2(sf)이다. 매입보장을 확약한 KTB투자증권의 신용도가 다른 증권사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이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이 밖에도 롯데건설이 책임준공으로 신용을 보강해 분양률이 바닥을 기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건물을 처분하면 상환재원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뉴스타파빌리온이 발행한 1000억 원의 ABCP에는 증권사의 매입보장이 없다. 다만 롯데건설이 라데빵스의 대출채무에 대한 연대보증을 약정해 신용평가등급은 A2+(sf)가 됐다.

제목잇음

롯데건설은 조달한 자금을 브릿지론(Loan) 차환과 사업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2803억 원의 토지대금을 브릿지론으로 조달해 잔금납입까지 완료했지만 본PF를 앞두고 중대형을 공급하는데 대한 부담감 때문에 분양을 미뤘다. 분양이 장기간 연기되면서 ABCP를 차환 발행해 브릿지론의 만기를 최근까지 연장해왔다.

이 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28블럭에 1416세대의 아파트 및 근린생활시설을 신축·분양하는 건이다. 2015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올해 1월말 현재 롯데건설의 PF우발채무는 총 2조7385억 원이다. ABCP 2조255억 원 과 PF론 7130억 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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