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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사 3곳 선정...12일 밤 적격후보 통보 대표주관사 1곳·공동주관사 2곳...IB 수장들 직접 발표

한형주 기자공개 2013-06-13 10:22:29

이 기사는 2013년 06월 12일 19: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7000억 원 안팎의 초대형 유상증자를 준비 중인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가 주관사로 3곳의 IB 하우스를 선정할 방침이다. 대표주관사 1곳, 공동주관사 2곳이다. 협상적격자 선정 및 통보는 이르면 12일 밤늦게 이뤄질 전망이다. 최종 주관사 선정은 오는 19일로 예정돼 있지만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증자 규모 및 실권에 따른 잔액인수 등을 감안, 주관사 입찰에 참여한 12개 증권사 중 3곳을 추리기로 했다. 대표주관사 1곳은 증자 업무를 총괄하고, 공동주관사 2곳은 기업실사와 실권주 잔액인수 등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가스공사는 주관사 선정을 위해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본사에서 입찰에 참여한 12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제안설명회(PT)를 실시했다. 우리투자증권, KDB대우증권, 동양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등 IB 12곳의 수장들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는 등 뜨거운 열기를 드러냈다.

우투에선 지난해 말 5조4000억 원 규모의 가스공사 미수금 유동화 딜을 잡기 위해 직접 팔을 걷은 정영채 IB사업부 대표(전무)가 이번에도 PT 발표자로 나서 이목을 끌었다. 대우에선 김현영 기업금융본부장(전무), 한투에선 정일문 기업금융본부장(전무) 등이 평가위원회 앞에 섰다.

대부분 후보들은 가스공사 유상증자 거래의 적정 규모로 6900억~7000억 원 수준을 제시했다. 신주발행가 할인율은 15~20% 정도였다.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은 각각 10%, 13%의 매우 공격적인 할인율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각 증권사에 대한 평가는 기술평가(80점)와 가격평가(20점)로 나눠 진행했다. 비계량 60점, 계량 40점 배점이다. 기술평가 결과 총 배점의 85%(68점) 이상 득점자를 대상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협상을 통해 최종 주관사를 뽑는 방식이다.

기존 일정상 가스공사는 14일 우선협상자를 선정·통보하고 17~18일 협상을 거쳐 19일 주관사를 선정·통보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IB업계에선 이르면 이날 저녁 적격대상자 명단이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후 13일 각 증권사가 기제출한 잔액인수 확약서를 공개, 앞선 평가 점수와 합친 뒤 14일쯤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것이란 관측이다.

협상은 대상자가 제안한 사업 내용과 이행 방법, 이행 일정 등 제안서에 기재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하되 협상 중 제안 내용 일부를 조정할 수 있다. 가스공사는 제안서 평가 결과 최고 득점자를 대표주관사로 선정한다는 방침이지만, 공동주관사와의 협의를 통해 대표주관사 변경이 가능토록 했다.

주관사 선정 후 계약서 작성 및 증권신고서·예비투자설명서 작성은 늦어도 오는 20일부터 이사회 전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내달 중엔 신주발행가 할인율 및 증자 주식 수 등을 확정하고 이사회 유상증자 결의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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