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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M&A 시장, FI 강세현상 여전 3분기 M&A리그테이블, 모간스탠리(금융), 김·장(법률), 삼일PwC(회계) 자문순위 1위 수성

정호창 기자공개 2013-10-01 16:02:40

이 기사는 2013년 10월 01일 11: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3분기 인수합병(M&A) 시장은 재무적 투자자(FI), 특히 사모투자펀드(PEF)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기업들의 유동성 개선을 위한 자산 매각은 물론 FI들이 매력을 느끼는 바이아웃 딜이 주류를 이룬 까닭이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해 3분기 M&A 거래 규모는 발표 기준과 완료 기준으로 각각 11조 8463억 원(81건)과 9조 19억 원(67건)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해 건수는 줄었지만 굵직굵직한 딜들로 인해 거래 금액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ING생명 한국법인(1조 8000억 원)과 웅진식품(1150억 원), 동부익스프레스(3600억 원), 웅진케미칼 (4300억 원) 등이 3분기 M&A 시장을 움직였다.

굵직한 딜들이 시장을 수놓았지만 부문별 자문실적 순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대형 거래 대부분의 마무리가 4분기로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금융자문 부문은 모간스탠리, 법률자문은 김·장, 회계자문은 삼일PwC가 상반기에 이어 계속 1위 자리를 지켰다.

◇ 금융자문, 해외IB 주춤한 사이 국내IB '약진'

3분기 금융자문 부문 리그테이블에서는 산업은행과 회계법인 등 국내IB의 약진이 돋보였다. 해외IB가 딜 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주춤한 사이 이들 국내IB의 추격 양상이 나타났다.

산업은행은 3분기에 STX에너지 지분 매각과 동부팜한농 리파이낸싱 자문을 담당해 3분기 금융자문 1위에 올랐다. 완료 누적 기준으로는 12위를 차지했다.

국내 회계법인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딜로이트안진은 2 건의 딜을 추가하며 완료 누적 기준 3위에 올랐고 삼일PwC, 삼정KPMG도 실적을 추가하며 상위권과 격차를 줄였다.

반면 해외IB는 잠잠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 1위를 차지했던 모간스탠리는 한 건의 딜도 완료시키지 못했다. JP모간(4위)과 크레디트스위스(5위) 역시 실적을 추가하지 못하고 한 계단씩 순위가 떨어졌다.

골드만삭스(2위)와 씨티글로벌마켓 증권(6위)은 노바엘이디 M&A의 매각과 인수 자문을 담당해 그나마 체면을 세웠다.

◇ 법률자문, 김·장 1위‥ 광장 3Q 약진

법률자문 부문에서는 전통의 강호 김·장 법률사무소가 굳건히 1위를 수성한 가운데 광장의 선전이 돋보였다. 김·장은 3분기 완료 누적기준 조정 점유율 28.9%(7조 7054억 원)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태평양은 16.37%(4조 880억 원) 점유율로 2위, 광장은 14.45%(2조 5193억 원)로 3위에 랭크됐다.

법률자문 부문에서 특히 3분기에 두드러진 실적을 보인 곳은 법무법인 광장이다. 광장은 2분기까지만 하더라도 율촌에 밀리며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3분기 들어 수 천억 원대 굵직한 딜을 잇따라 마무리 지으면서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광장은 3분기에 오릭스의 STX에너지 지분 인수(2700억 원)와 IMM·미래에셋PE의 포스코특수강 자본 확충(2500억 원), 제일모직의 노바엘이디 지분 50% 인수, 어피너티의 로엔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2650억 원) 등을 자문했다.

◇ 회계자문, 삼일PwC 1위 수성

회계자문 부문에선 삼일PwC가 로젠택배, 노바엘이디 등 굵직한 딜을 클로징시켜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건수로는 삼정KPMG(13건)보다 1건 앞설 뿐이지만, 금액으로는 1조 원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금액점유율 44.57%, 조정점유율 35.83%로 선두자리를 굳혔다.

삼일PwC는 완료기준 3조 4480억 원의 실적을 1위를 수성했고, 삼정KPMG가 2조5837억 원의 금액으로 2위를 기록했다. 딜로이트안진은 3위로 9412억 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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