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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티씨정보-일근인프라 합병...IT솔루션 성장 '기대' NT와 유닉스 서버 등 제품라인업 구축...가상화솔루션과 빅데이터 등 R&D 박차

이윤재 기자공개 2013-10-08 09:59:59

이 기사는 2013년 10월 04일 14: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티씨정보통신(이하 비티씨정보)이 일근인프라와 합병하며 IT솔루션 종합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빅데이터와 가상화솔루션 연구개발(R&D) 등 신성장사업에도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비티씨정보는 일근인프라와의 합병절차를 진행 중이다. 비티씨정보통신 이경일 부사장(CFO)은 "일근인프라는 지난 10여 년간 IBM의 총판 역할을 수행하면서 다양한 판매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IT인프라 공급 측면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비티씨정보는 IT하드웨어 부문에서 유닉스와 NT서버 공급 등 제품 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고객별 수요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비티씨정보는 가상화솔루션과 빅데이터 등 신성장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일근인프라는 가상화솔루션으로 유명한 VM웨어의 아태지역(아시아·태평양) 우수 파트너로 선정돼있다. 가상화솔루션 사업에서 필요한 기술력과 인프라 구축에 용이해진 것이다.

이 부사장은 "일근인프라와의 합병은 경험과 전문인력 등을 확보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게 됐다"며 "즉각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성장동력으로 클라우딩 등 유망한 기술과 비즈니스에 추가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근인프라는 합병 후 소멸되지만 인력 누출은 없다. 일근인프라 김재홍 대표는 비티씨정보통신에서 전체 사업부를 총괄하게 됐다. 합병에 따른 경영정상화도 신속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이 부사장은 "일근인프라와의 합병은 IT솔루션 종합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첫 단계가 될 것"이라며 "향후 M&A든 라이선스 확보 등 다양한 형태로 비티씨정보통신 사업확장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비티씨정보의 경영실적 전망은 '청신호'다. 이 부사장은 "매출 200억 원 돌파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도 흑자전환 등 턴어라운드하는 원년"이라며 "일근인프라와의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가 반영되는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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