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11월 07일 10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생명보험사 상장 '4호'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동부생명의 예심청구가 임박한 가운데 주관사 측은 공모가 산정을 위한 밸류에이션 업무만을 남겨두고 있다. 동부생명은 연내 예심청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7일 IB업계에 따르면 동부생명은 기업공개(IPO) 기업 가치 평가를 위한 계리자문사로 타워스왓슨(Towers Watson)을 선정한 상태다. 기업 가치평가 의뢰는 지난 8월 주관사 선정 이후 이뤄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보험사 상장 밸류에이션은 내재가치(EV·embeded value) 등에 대한 부분 때문에 주관사(증권사)나 일반 회계법인이 독자적으로 하기가 힘들다"며 "동부생명의 경우 계리법인으로부터 가치 평가와 관련된 보고서를 아직 받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업은 업종의 특성상 조정순자산가치와 보유계약가치 등으로 구성된 내재가치를 활용해 밸류에이션을 산정하기 때문에 계리 법인 고용이 필수적으로 여겨진다.
보험사 밸류에이션은 보험계약에 관한 준비금, 보험료와 보험계약에 의한 대부금을 토대로 한 현재 가치 및 금리 예측과 위험기준자기자본(RBC) 비율 등을 고려한 수정 가치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신계약가치와 미래 영업에 대한 가정 등이 더해진다.
동부생명 계리 자문을 맡고 있는 타워스왓슨은 미국계 밀리만(Milliman)과 함께 글로벌 계리업계 양대산맥으로 꼽힌다. 지난해 ING생명 매각 거래 당시 매각 측 계리자문을 맡기도 했다.
동부생명은 계리법인의 기업 가치평가를 토대로 한 밸류에이션 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그룹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예심청구에 나설 계획이다. 연내 예심청구를 거쳐 내년 상반기 상장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주 매출과 신주모집이 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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