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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證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두달 만에 1조 유치 서울 강·남북, 대구 등…PB클래스 갤러리아 주력

이대종 기자공개 2013-11-19 10:20:02

이 기사는 2013년 11월 15일 17: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증권의 PB클래스 서울파이낸스는 최근 한 달 사이 약 8000억 원의 자금을 새롭게 유치했다. 자금은 개인의 대주주 자산으로 가업승계를 목적으로 위탁됐다. 이 자금으로 해당 지점의 관리자산 규모는 3조 1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서울 강북지역에 위치한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같은 기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PB클래스 갤러리아와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WM클래스 범어에서도 각각 1000억 원 정도의 자금유치가 이뤄졌다. 고객은 기업 CE0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고 자금위탁의 성격은 PB클래스 서울파이낸스와 비슷했다.

이같은 대규모 자금유치는 대우증권이 지난 9월 중순에 론칭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혜안' 덕분이었다. 전신 격인 AOC(All-In-One Consulting) 서비스 당시부터 접촉해왔던 고객들이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에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최근 '혜안'에서 가장 주력하는 지점은 PB클래스 갤러리아다. 지점 인근이 거액자산가들의 주거밀집지역인데다 금융상품 판매수익도 대우증권의 일선 지점들 가운데서는 가장 높아 서비스 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문의는 가장 빈번하고 자금유치를 목전에 둔 계약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혜안' 가입을 위한 거액자산가들의 문의는 일주일에 3~4건 정도이다. 론칭 초기 관련 팀들이 하루 2~3 차례의 지방출장을 마다하지 않고 전방위적인 로드쇼와 설명회 등을 벌인 결과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실제 유치까지는 시간이 걸리는만큼 금융카운셀링에 진정성을 보이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30여 명의 인력을 혜안에 배치했다. 팀 총괄은 미국 메릴린치에서 10여년 간 근무하며 시니어 파이낸셜 어드바이저를 지낸 김소정 부서장이 맡고 있고 팀 구성은 회계와 세무, 투자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 컨설턴트로 이뤄졌다.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대상은 기업지분·부동산·금융자산·총자산·예탁자산 등 5개 분야로 세분화했다. 기업지분의 경우 상장기업 대주주나 오너 등이 대상이다. 비상장기업의 대주주나 오너 등은 총자산 100억 원 이상, 순자산 50억 원 이상이다. 부동산가치가 100억 원 이상이거나 주식을 제외한 금융자산이 30억 원 이상인 경우에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각 금융사가 내놓은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는 큰 차이가 없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세무와 부동산 등 6개 분야로 이뤄진 전문가들의 솔루션을 한 자리에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어필을 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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