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IPO 주관사 당락 좌우 변수는 공모 전략 및 리서치 역량 중요...해외 투자자 모집 능력도 변수
민경문 기자공개 2014-10-17 10:49:39
이 기사는 2014년 10월 15일 15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노션의 상장 주관사 입찰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7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한 증권사를 대상으로 서류 및 프리젠테이션(PT) 심사를 거친 후 이달 29일 주관사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밸류에이션 및 공모 전략 그리고 각 증권사의 리서치 역량 등이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이노션은 지난 7일 국내외 주요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는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5곳이 RFP를 받았다. 시장 여건에 따라 변경은 가능하지만 일단 내년 상장이 목표다.
주관 제안요청서의 눈에 띄는 부분은 상장 이후 적정 주가 유지 전략을 위해 아예 우호적 리서치 리포트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기재토록 한 점이다. 각 증권사별 리서치 능력(최근 5년 간 관련 산업 리서치 실적 요구)을 주관사 선정의 중요한 척도로 삼겠다는 점 역시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업계에서는 모건스탠리 PE,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재무적 투자자(FI) 비중이 40%에 이르는 만큼 이노션이 FI의 자금 회수를 그만큼 신경 쓰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FI는 보유 지분 가운데 일부만을 구주매출하고 나머지는 상장 이후에 추가적으로 엑시트 기회를 노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일단 이들 FI의 자금 회수가 이번 상장의 핵심이긴 하지만 최대주주 정성이 고문(40%)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10%) 지분의 매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해외진출 등 신사업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한 신주 모집도 유력해 보인다. 주관사 후보들은 이 같은 상장 구조와 함께 공모가를 포함한 밸류에이션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할 전망이다.
이노션 측은 RFP를 통해 해외 투자자 모집에도 주력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기본적인 해외 투자자 수요 및 성향 분석과 함께 아시아, 유럽, 미국에서의 청약률 제고 방안을 주관사 후보에 요청했다. 작년 현대로템 상장 당시 해외 투자자 모집에 나섰을 때에도 이를 수행한 대표 주관사가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었다는 점에서 반드시 외국계 증권사가 유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이노션은 내년 중 추진이 예상되는 주요 IPO딜과 시기 등을 후보들에 요구해 주관사들의 업무 중복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앞서 LIG넥스원이 상장 주관사를 뽑을 때에도 삼성SDS, 제일모직 등과의 주관업무 중복 이슈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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