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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주력사업 역성장 '심화' 건설부문, 매출·수익 부진 이중고…자동차판매 등 유통부문 선전에 적자 모면

김시목 기자공개 2014-11-20 10:30:00

이 기사는 2014년 11월 17일 14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글로벌이 주력 사업인 건설부문과 무역부문 동반 침체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건설사업은 매출 감소와 수익성 저하 이중고에 시달리며 역성장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자동차판매사업 등 유통부문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체 수익성 하락을 막긴 역부족이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 2조 4992억 원, 영업이익, 203억 원, 당기순손실 29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 2012년 이후 역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의 역성장은 주력 사업 부진에서 비롯됐다. 건설부문은 지난 2012년 이후 2년 연속 매출이 급감했다. 또 채산성 저하에 시달리는 관급공사의 원가율 회복이 더딘 가운데 민간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 부실도 완전히 정리하지 못한 탓에 적자를 면치 못했다.

건설부문의 3분기 누적기준 매출과 영업적자는 각각 8036억 원, 22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0억 원 가량의 영업흑자를 기록하며 반등하는 가 싶더니 다시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매출 역시 매년 줄고 있는 수주잔고 탓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실제 코오롱글로벌 건설사업의 매출 부진은 수주잔고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수익성 위주의 경영 방침으로 기존 수주잔고 중 부실 사업장을 대거 처리하면서 외형 축소가 불가피했다.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3분기 수주잔고는 2조 5230억 원에 그친다. 불과 3년 전 5조 원 수준에서 반토막난 셈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기존 부실 사업장 정리와 저가 수주 지양에 따른 매출 감소가 한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매출총이익 감소와 인원감축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지출되면서 수익성이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다른 주력사업인 무역부문의 부진도 역성장을 거들고 있다. 매출은 지난 2012년 3분기 대비 27% 가량 감소했고, 수익성은 해가 갈수록 저하되고 있다. 특히 올해 3분기 기록한 누적 영업적자는 26억 원으로, 코오롱글로벌 사업부 전체에서 가장 많은 손실을 낸 곳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코오롱글로벌은 자동차판매부문의 호조 덕분에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지난 2012년 이후 3분기 누적 영업이익(931억 원) 중 자동차판매부문(687억 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74%에 달했다. 실질적으로 자동차판매사업이 코오롱글로벌의 수익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4분기 코오롱글로벌의 재무구조 개선 행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덕평랜드(지분 100%), 김천에너지(20%) 등 자산 매각을 통해 차입금을 축소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1000억 원의 현금 유입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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