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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 코오롱글로벌, 하반기 사업은? 주택사업·관급공사 매출 '글쎄'…수처리사업, 재무개선 효과 '기대'

고설봉 기자공개 2014-08-20 10:15:00

이 기사는 2014년 08월 18일 14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글로벌의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다. 주력사업인 민간주택분양이 사실상 전무했고, 관급공사마진율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한 담합과징금 등이 반영되며 순이익을 갉아먹었다.

문제는 하반기다. 민간주택분양 사업에서 뚜렷한 신규 공급이 없고, 관급공사에서도 원가율이 높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그나마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는 수처리사업에서 하반기 2건의 대형공사 수주를 눈 앞에 두고 있어 기대감이 크다.

코오롱글로벌은 상반기 매출액 1조 7143억 원, 영업이익 15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4.25%, 영업이익 28.7%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364%나 준 마이너스(-) 232억 원을 기록했다.

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 매출이 약 900억 원 감소했다. 가장 큰 포트폴리오를 차지하는 주택사업에서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난항을 겪으며 일감이 줄었다. 관급공사에서도 지난해에 비해 별다른 성장을 하지 못하고 정체됐다.

인원감축 등으로 인한 퇴직금·위로금 등 일회성 비용이 많이 발생하고, 오투리조트(코오롱 지분 18.09%) 법정관리로 인한 대손충당금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담합관련 과징금 74억 원을 반영하며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일반적인 사업 이익은 작년 동기와 별반 다른게 없다"며 "다만 대손충당금, 과징금 등의 반영으로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상반기 주력 사업인 민간주택 사업은 '돈암동 코오롱하늘채' 일반분양 257가구 외에는 이렇다 할 물량이 없었다. 서울시 성북구 돈암동 일대를 재개발해 전체 629가구 중 257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이마저도 일반분양률은 80%정도를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급공사에서도 상반기 신규 수주가 희박했다. 1116억 원 규모의 '고속국도 밀양~울산간 건설공사(10공구)'를 수주했을 뿐 큰 규모의 일감 확보 소식은 없었다. 또 대부분의 관급공사가 원가율이 91~92%를 웃돌며 큰 이익이 남지 않았다.

하반기에도 이러한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분양 주택사업은 대전시 대성동2구역 재개발사업이 유일하다. 총 408세대 중 372세대를 일반분양 한다. 이외 '옥산지역주택조합' 등 2건의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 공사가 두 건 있다. 공공수주 물량도 상반기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처리사업에서 약진이 예상된다. 요르단과 베트남에서 각각 900억 원 규모의 사업 2건 수주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기존 사업의 경우 몇 개 업체가 200~300억 원씩 나눠서 수주한 것에 비해 최대 3배가량 큰 규모의 수주로 매출 신장에 약간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분양 리스크가 적은 지역주택조합 사업과 수처리 사업 등을 통해 매출신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여기에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나타나는 하반기 이후에는 순이익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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