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후계구도 묵묵부답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 행사서 시종 웃음 일관
고설봉 기자/ 장지현 기자공개 2015-03-24 14:02:00
이 기사는 2015년 03월 24일 10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후계구도 향방에 대한 물음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롯데월드타워 현장에 도착해 타워로 올라가는 내내 웃음을 띨 뿐이었다.24일 오전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 기념행사에 참석한 신동빈 회장은 최근 그룹 내 후계구도에 대한 물음에 입을 열지 않았다. 특히 전날 롯데건설 등기이사에서 해임된 형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에 대해서도 함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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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 46분쯤 차량을 이용해 롯데월드몰 에비뉴엘 1층 출입구에 도착한 신 회장은 밝은 표정을 지었다. 차에서 내려 약 20m정도를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걸었다. 타워 입구에 도착한 그는 안전모를 착용하고 바로 타워에 올랐다.
신 회장은 취재진의 물음에 일체 답변을 하지 않았다.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 소감이 어떠냐는 기자의 물음에 신 회장은 미소를 띨 뿐이었다. 또 형 신동주 전 부회장의 롯데건설 등기이사 해임을 미리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지난달 부산롯데호텔에 이어 호텔롯데 등기이사에 오른 신 회장은 롯데그룹 후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그동안 한국 롯데그룹을 직접 챙겨왔고,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있는 호텔롯데 등기이사에 오르면서 입지가 더욱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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