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3월 30일 13: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영건설이 광명 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 시행사에 출자한 일부 재무적출자사 보유지분 매입을 완료했다. 건설출자사 지분에 이어 재무적출자사 지분 매입도 마무리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이달 초 광명 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 재무적출자사가 보유한 시행사 엠시에타개발 주식 일부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7일 잔금 납입을 완료했다.
시행사에 출자한 재무적출자사는 대한지방행정공제회(17.7%), 농협은행(4.92%), 산업은행(4.92%), 광주은행(4.82%), 한국외환은행(2.46%), NH농협증권(2.35%)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이 보유한 총 주식수는 385만 5600주로 전체 지분의 37.18%이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이 사업에서 태영건설의 영향력은 확대됐다. 지난해 말 기준 37.66% 수준이었던 시행사에 대한 지분율을 절반 이상 끌어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세부적인 지분 매입 규모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지분매입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답변할 수 없다"고 전했다.
지난 수년간 지지부진 했던 사업은 출자사간의 지분 정리로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 사업 부지를 댄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와 최근 변경협약을 체결하는 등 그동안 사업 추진을 가로막던 걸림돌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인허가 작업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중으로 분양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사업부지 인근에 이케아 등 유통업체가 개장했고 신규 분양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12월 현대건설(5.02%), 대우건설(4.33%), GS건설(4.33%), 고려개발(1.08%) 등 건설출자사 보유주식도 사들였다. 인수가격은 약 50억 원으로 시행사의 지분율을 37.66%까지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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