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회사채 2000억 발행…1%대 금리 기대 3년 만기 단일 트렌치...대표주관사 NH·대우·삼성·한투 선정
이민재 기자공개 2015-04-15 17:10:00
이 기사는 2015년 04월 15일 08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마트(AA+, 안정적)가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에 회사채 시장을 다시 찾는다. 저금리를 활용해 운영자금을 선제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기준금리 하락에 힘입어 1%대 금리로 발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달 24일 3년 만기 회사채 2000억 원을 발행한다. NH투자증권과 대우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을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오는 17일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총액을 3000억 원까지 증액할 수 있다.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달 29일과 30일 CJ 제일제당과 농협 등 거래처에 약 2500억 원의 상품대금을 지급해야 한다. 부족분은 자체 보유 자금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월 이마트는 3년물 3000억 원, 5년물 2000억 원 등 총 5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당시 수요예측에서 1조원에 가까운 기관 수요를 모으며 흥행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5000억 원 가운데 4000억 원은 지난 2월 6일 만기였던 회사채 차환에, 나머지 1000억 원은 거래처 상품대금 결제에 사용했다.
희망금리 밴드는 개별민평 금리에 -18~+2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지난번과 동일하다. 지난달 기준금리가 1.75%로 떨어졌기 때문에 이번에는 1%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이마트의 3년물 개별민평 금리는 1.88%로 1월 발행 당시 3년물 확정금리(2.184%)보다 크게 낮아진 상태다.
크레딧 업계 관계자는 "최근 AA급 우량채들이 기관 수요에 힘입어 잇따라 수요예측에 성공하는 상황"이라며 "다만 만기가 3년으로 단기물인데다 금리가 1%대로 떨어진 만큼 밴드 상단에서 발행금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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