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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중국서 또 점포 정리…'진차오점' 폐점 점포수 27곳→9곳 감소…손실 누적에 사업철수 속도

장지현 기자공개 2015-05-21 08:25:0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19일 15: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마트가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진차오(金橋)점의 문을 닫았다. 이로써 이마트 중국 점포는 9곳으로 줄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 1분기 중국 내 23호점이었던 상하이 진차오점을 폐점했다. 진차오점은 지난 2009년 11월 20일 문을 연 곳으로 중국 상해시 진차오 장무로에 위치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2010년 상하이 엑스포를 방문했을 때 직접 이마트 진차오점을 들러 중국 이마트 사업에 대한 현황을 보고 받은 적이 있다.

이마트는 진차오점 폐점으로 올 1분기 57억 원의 비용을 지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마트가 중국 점포를 정리하면서 현지 사업 정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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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7년 상하이에 1호점을 열며 중국에 처음 진출한 이마트는 중국 내 매장을 한 때 27개까지 늘리며 사업을 확장해 왔다. 하지만 실적 악화가 지속되자 이마트는 2011년 5개 법인 11개 점포를 매각했고, 이후 본격적으로 중국 사업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연말 기준 2010년 26개였던 점포수는 2011년 21곳, 2012년 16곳, 2014년 10곳에서 현재 9곳으로 줄었다.

이마트는 올 1분기도 중국시장에서 매출 722억 원, 영업손실 11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36.7% 줄었고, 영업손실은 3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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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마트 측은 모든 점포를 철수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중국 사업을 철수할 생각이었으면 일시에 폐점을 했을 것"이라며 "지금은 영업이익이 나는 점포도 있기 때문에 일단 사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마트는 상해이매득초시유한공사 법인에 향후 3년간 119억 원을 추가적으로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또 앞서 지난해 말 이마트는 이사회를 통해 중국 상하이매득초시유한공사, 상하이신이백화유한공사, 텐진이매득초시유한공사 등 3개법 인에 해 1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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