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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3000억 회사채 발행 추진 12월 만기 차환용…롯데그룹 비금융계열 두번째 회사채 발행

임정수 기자공개 2015-10-08 09:58:00

이 기사는 2015년 10월 07일 10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하이마트(AA-)가 12월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를 상환하기 위해 3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11월 초 3000억 원 규모의 3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최근 한국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2012년 발행한 회사채가 오는 12월 17일 만기 도래해 차환 발행에 나선 것이다.

만기까지는 아직 2개월 이상 남은 상태에서 앞당겨 차환 발행에 나선 것은 금리 불확실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연내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 미리 조달에 나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이후 비금융 계열사가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롯데케미칼이 3년물, 7년물 회사채 발행에 나서 수요예측을 마쳤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그룹 지배구조가 상당 부분 공개되면서 증권신고서 상 지배구조 공시 수위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면서 "차환을 앞둔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줄줄이 회사채 발행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의 지난 6일 종가 기준 3년 만기 회사채 개별 민평금리는 1.940%다. 민평금리 수준으로 회사채를 발행할 경우 1%대 조달이 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금리 변동성을 고려했을 때 발행금리는 2%대 초반 수준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케미칼이 희망금리 상단을 개별 민평 대비 7bp 올려 제시하고도 7년물에서 미달이 발생했다"면서 "롯데하이마트의 경우 3년물이기는 하지만 발행 규모가 큰데다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희망금리 범위를 여유 있게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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