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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균 대표 "시내면세 사업서 롯데 경쟁상대 없다" 신세계에 대해선 "면세사업 경험 일천"…서비스업계 '삼성전자' 재차 강조

장지현 기자공개 2015-10-12 18:43:54

이 기사는 2015년 10월 12일 15: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면세점 이홍균 대표가 ㈜두산, 신세계, SK네트웍스 등 2차 시내면세 대전에 참여한 업체들 가운데 경쟁자는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홍균 대표는 신동빈 회장과 함께 12일 인천 중구 운서동에 있는 롯데면세점 제2통합물류센터에서 '상생 2020' 기자간담회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면세점 특허 재승인 과정에서 가장 큰 경쟁상대가 누구냐는 질문에 "특별히 경쟁상대로 생각하는 기업은 없다"며 "세계적인 면세사업자인 듀프리, DFS와 경쟁하고 있고 이런 사업자들과 경쟁하기 위해 우리 자신을 경쟁상대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타 입찰 참여 업체에 대해서 "두산 같은 경우 지금은 중공업쪽 사업이 많지만 오래 전에 소비재 사업을 했었던 경험이 있어 이 부분을 장점으로 보고 있다"며 "신세계는 면세 사업 경험이 일천하지만 유통경험이 오래 됐다"고 말했다. 또 SK네트웍스에 대해서도 워커힐 면세사업 경험이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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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가 시내면세점 입찰과 관련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롯데면세점이 지난 35년간 쌓아온 인프라는 단시일 내에 만들어 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롯데면세점은 세계적인 상품 공급업체, 명품업체와 네트워크를 갖고 있고 물류센터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상품, 더 저렴한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경제적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모든 인프라는 단시일 내에 이뤄질 수 없고, 신규 진입을 시도하는 기업들이 사업기간 5년, 혹은 10년간 노력한다고 해서 롯데면세점과 같은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기에는 상당한 기간이 들어가거나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또 롯데면세점의 독과점 논란에 대해서는 면세업체를 수출기업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고객의 80%가 외국인 관광객이고 그들에 의해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최근 듀프리가 WDF 인수했는데 유럽 공정위에서 다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유럽에서는 면세사업을 세계적인 시장으로 보고 있다"며 "적어도 유럽시장 전체를 경쟁 시장으로 봐야 한다고 폭넓게 해석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시각으로 봐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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