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LG유플러스 "SK-CJ 빅딜, 갈 길 많아" IPTV 신규 서비스 행사서 입장 밝혀..C&M 인수전 참여 답변 안해

김경태 기자공개 2015-11-06 08:19:03

이 기사는 2015년 11월 05일 12: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와 CJ의 빅딜로 국내 유료방송산업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IPTV 신규서비스를 내놓으며 대응에 나섰다. 행사에서 LG유플러스는 앞으로 SKT의 인수합병(M&A)이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지적했다.

안성준 LG유플러스 컨버지드홈사업부장(전무)은 SK와 CJ의 빅딜에 대해 "합병이 된다는 전제 하에 어떻게 시장이 재편될 것인지 판단하는 것은 빠르다고 본다"면서 "이번 SKT의 인수는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의 승인을 받아야 되고 변경허가를 득해야 하는 등 갈 길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케이블은 권역단위이고 IPTV는 전국단위의 허가를 받는데, 이 두 사업을 동일 법인에서 하는 것이 맞는 가 의문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럼 대기업이 방송까지 다하네'라고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SKT의 무선시장에서의 절대적 지위가 전이되는 것이 공정한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열린 신규서비스 론칭행사에서 C&M 인수전과 관련한 질문이 나왔지만 답변하지 않았다. 앞서 SKT는 2일 오전 이사회를 개최하고 CJ오쇼핑이 보유한 CJ헬로비전 지분 30%를 5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하자 관련 업계는 이목은 M&A시장에 이미 매물로 나와있는 C&M에 집중됐다.

C&M의 새 주인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유료방송시장이 다시 한번 재편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SK와 CJ의 빅딜로 인해 SK그룹군의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단번에 26%로 뛰어올라 KT그룹군의 29.2%와 대등하게 되지만, 경쟁사가 C&M을 인수하면 시장 판도는 또다시 요동치게 된다.

CJ헬로비전 매각이 발표된 후 시장에선 이번 딜로 인해 C&M 매각에 암운이 드리워지게 됐다는 부정적 전망이 먼저 나왔었다. C&M의 잠재 인수후보로 꼽히던 SK그룹과 CJ그룹을 후보군에서 잃게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가 오히려 C&M 매각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의견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이번 딜을 계기로 유료방송시장 재편 움직임이 본격화된 만큼 그간 C&M 인수전을 관망해 온 업체들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C&M 인수를 적극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안성준
△신규서비스를 설명하는 안성준 전무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