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RFIC기술 위해 핀란드기업 '인수' 올 3분기 LPRFIC Oy 지분 100% 매입, "차세대 이동통신위한 것"
김경태 기자공개 2015-11-18 08:29:10
이 기사는 2015년 11월 17일 16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가 핀란드에서 R&D사업을 영위하는 법인을 인수했다. 올 상반기 핀란드에서 R&D법인을 설립한 후 두번째 조치로, 차세대 이동통신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상반기 핀란드에 전자통신 관련 R&D법인을 신설한 데 이어 올 3분기에는 현지 R&D기업 '엘피 알에프아이씨(LPRFIC Oy)'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LPRFIC Oy의 순자산 공정가치는 100억 6500만 원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모뎀 솔루션용 무선고주파집적회로(RFIC: radio-frequency Integrated Circuit)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7월 LPRFIC Oy 지분을 매입했다"면서 "사업결합과 관련해 발생한 취득 관련 직접원가 2억 1400만 원은 모두 발생시점에 비용처리했다"고 밝혔다.
RFIC는 낮은 주파수대에서 동작하는 것으로 핸드폰, 블루투스등 무선통신제품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이다. 높은 기술력을 요구해 대표적인 차세대 시스템반도체(SoC)로 꼽힌다. 그동안 비접촉식 IC카드 등에 활용됐다. 보안성이 접촉식 IC에 비해 다소 낮은 편이지만, 신속한 사용이 가능해 교통카드 등에 쓰였다.
과거 국내는 RFIC 불모지로 외국제품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90% 이상이었다. 하지만 에프씨아이, 프리웰 등의 업체가 개발에 성공하며 생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에서도 2000년대 초 개발한 후 스마트폰 등에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차세대 이동통신인 5G 시대에 RFIC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LPRFIC Oy를 인수한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전자통신업계에 따르면 RFIC는 다양한 RF주파수를 복합적으로 사용해야만 하는 4G와 5G에서 활용도가 높다. 또 향후 자동차와 보안뿐 아니라 군사 분야 등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소속 연구원들을 붙잡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순자산 공정가치에는 해당 종업원들의 기술완성과 근무를 전제로 하는 조건부 대가 공정가치 31억 5000만 원이 포함됐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5G와 관련해 여러 가지 기술이 나오고 있고 정립이 안된 상황"이라면서 "이 때문에 조건부 대가가 설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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