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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강추 올셋펀드, 성과도 양호 [추천상품 리뷰]중국펀드·브라질채권·지수형 ELS 사라져

이상균 기자공개 2016-01-05 09:59:46

이 기사는 2016년 01월 04일 10: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NH투자증권이 가장 많이 추천한 상품은 NH금융그룹의 대표 투자 상품으로 론칭한 '올셋(Allset)' 펀드다. 노골적이다 싶을 정도로 추천상품 목록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고 다행히 성과도 좋았다. 저금리가 고착화되면서 배당펀드가 꾸준한 추천을 받은 것도 특징이다. 해외펀드의 경우 올 한해 글로벌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반영하듯 분기마다 추천 지역이 달랐다. 특히 중국펀드는 상·하반기에 판이한 모습을 보이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해외펀드, 중국→일본·인도

NH투자증권의 2015년 분기별 추천상품 중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상품은 '올셋(Allset)'이다. 올셋은 NH농협금융그룹의 자산운용 역량을 NH-CA자산운용에 집중해 만든 투자상품 브랜드로 총 14개 국내외 펀드로 구성돼 있다. 올초 국내펀드에서 시작해 점차 영역을 해외펀드로 넓히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올셋 펀드를 1분기 5개, 2분기 6개, 3분기 6개, 4분기 3개 추천했다. 1분기에 비해 4분기에는 숫자가 다소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국내펀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성과도 양호했다. 7개의 올셋 펀드 중 2015년 이후를 기준으로 할 경우 6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중 NH-CA Allset 성장중소형 펀드가 38.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NH-CA Allset 차세대리더는 10.32%, NH-CA Allset 국채10년인덱스는 6.5%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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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펀드 중 가장 눈에 많이 띄는 것은 배당 펀드다.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은 1~3분기 동안 추천을 받았다.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와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30(채혼),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 동양중소형고배당30(채혼), KTB배당플러스찬스 등도 추천상품에 포함됐다.

공모주펀드와 중소형주펀드 등도 꾸준한 추천을 받았다. 1년 내내 추천펀드 목록에 이름을 올린 것은 NH-CA Allset 스마트베타 플러스펀드와 메리츠코리아펀드,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펀드 등이다.

반면 롱숏펀드는 지난해와 달리 맥을 못 췄다. 1~3분기 동안 추천을 받은 롱숏펀드는 단 한 개도 없었다. 4분기 들어 KB코리아롱숏(주혼)과 미래에셋스마트롱숏30(채혼)이 이름을 올렸다.

해외펀드는 올 한해 글로벌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반영하듯 갈지자 행보를 보였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특정 국가에 치우치지 않고 글로벌 인컴펀드를 가장 많이 추천했지만 2분기에는 중국 펀드를 4개나 등장시켰다. 3분기에도 중국추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중국 주식시장이 폭락한 직후인 4분기에는 다시 3개로 줄어들었다.

투자 지역은 중국을 비롯해 인도, 일본, 유럽, 미국 등으로 다양해졌다. 이중 일본과 인도펀드가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눈여겨 볼 점은 2분기 이후 꾸준히 한국투자달러표시중국채권펀드를 추천했다는 점이다. 중국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것을 염두에 두고 투자 대상을 주식에서 채권으로 변동시킨 것이다.

◇파생상품 추천, 안정성 강화에 초점

NH투자증권은 해외채권 중 투자적격 등급 달러표시 채권을 1년 내내 추천했다. 다만 1~3분기에 추천했던 브라질채권은 4분기에 슬며시 사라졌다. 연초부터 브라질의 경기침체 징후가 뚜렷했던 것을 감안하면 추천상품 제외 시기가 다소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랩 상품에도 미세한 변화가 있었다. 2, 3분기 이름을 올렸던 중국본토 장기성장 랩이 4분기 자취를 감췄고 그 자리에는 NH 트리플 A와 스마트리밸런싱랩 등이 올라왔다. 중소형주랩과 유리치+자문형랩, 스마트인베스터랩, PB인베스터랩 등이 꾸준히 추천을 받았다.

파생상품은 올 한해 시장의 급변을 상징하듯 변화가 많았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NH투자증권은 리스크가 높은 원자재 DLS부터 지수형 ELS, 원금보장형인 ELB와 DLB 등 대부분의 파생결합증권을 추천했다. 하반기 들어서는 물갈이가 이뤄졌다. ELB와 DLB, 안정성을 강화한 구조 ELS와 DLS 등이 추천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하반기 들어 금융위원회의 고강도 규제책 발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급락에 따른 ELS의 상환액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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