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1월 07일 10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진그룹이 새해 행사를 조용히 치른 가운데 주력 계열사인 일진전기도 차분하게 새해를 맞았다. 허정석 일진전기 대표이사(사진)는 어려움 속에서도 목표를 이루자며 직원들을 독려했다.7일 전선업계에 따르면 일진그룹은 최근의 불황을 감안해 소규모 인사를 실시했고, 신년 행사도 간소하게 치뤘다.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명의의 신년사도 발표되지 않았다. 일진그룹 관계자는 "허 회장이 올해 정말 힘든 상황이지만 모두 힘을 내 잘 해보자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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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도 더욱 더 험난한 경영여건과 국내외 경쟁자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면서 "특히 우리가 영위하는 사업영역은 제품 싸이클상 성숙단계 산업군이면서 국내외 업체와의 경쟁확대로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그는 "해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라는 평범한 진리처럼 위기 뒤에는 분명히 기회가 찾아오는 법"이라면서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강한 의지와 명확한 목표의식이 있고 더불어 유능한 여러분들이 공동체의식을 가지고 같이 나아간다면 올해는 반드시 목표달성을 이룰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올해 추구할 3가지 중점 사항을 설명했다. 첫째는 지속성장을 위한 기본인 수주역량 강화다. 그는 "업의 형태상 수주가 근간이고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수주 극대화가 필수 사항"이라면서 "올해에는 해외수주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지역별, 제품별 시장상황과 수주잔고를 고려한 탄력적인 수주전략을 운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둘째는 획기적인 대고객 품질경쟁력 확보다. 허 대표는 "최우선적으로 품질경쟁력 확보로 대고객 신뢰성을 재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품질시스템을 재점검하고 투자, 조직보강을 통해 사업부별로 품질관리 수준을 제고해야 하며 품질문제에 관해 끝까지 해결해내는 활동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셋째는 신성장동력 확보다. 허 대표는 "시장 흐름과 고객의 요구에 부합되는 에너지 신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새로운 각오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면서 "더불어 중장기적으로 또 다른 성장곡선을 그려낼 수 있는 제2, 제3의 차세대 아이템 발굴과 실행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허 대표는 "마하트마 간디는 '힘은 육체적인 역량에서 나오지 않는다. 그것은 불굴의 의지에서 나온다'라고 했다"면서 "우리는 지난 수년간 위기를 극복한 DNA와 경험 그리고 자원과 역량을 가지고 있어 우리들에게 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있다면, 또 그것을 실천만 한다면 우리는 해낼 수 있다"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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