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리조트·대림C&S, 유가증권시장 상장예심 통과 강병국 신임 심사팀장 참석…PHC업체 줄줄이 상장
신민규 기자공개 2016-02-17 09:32:35
이 기사는 2016년 02월 15일 17: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던 용평리조트와 대림C&S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심을 통과했다. 용평리조트는 국내 리조트 업계 최초 상장이라 밸류에이션이 주목받고 있다. 대림C&S의 경우 지난해 건설경기 훈풍에 힘입어 동양파일과 함께 국내 콘크리트파일(PHC) 생산 업계 선두주자로 첫 상장하는 사례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5일 오후 용평리조트와 대림C&S에 대한 상장위원회를 열고 상장예비심사를 최종 승인했다. 두 기업은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반기 상장을 완료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번 심사는 한국거래소의 팀장 인사가 오전에 발표된 관계로 오후 일정으로 진행됐다. 김주용 전 심사팀장이 유가증권시장본부 증권시장마케팅부 글로벌마케팅팀장으로 이동함에 따라 강병국 신임 심사팀장이 심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평리조트는 지난해 12월 21일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총 상장예정주식수 5066만6667주 중에 1266만6667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현재 보유주식이 3800만 주인 점을 감안하면 전액 신주발행분으로만 공모하는 셈이다. 구체적인 공모가 밴드와 공모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2014년말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40억 원에 불과했지만 토지자산(코스, 슬로프, 입목 포함)과 건물자산은 각각 장부가액 기준으로 4402억 원, 2103억 원(건설중인 자산 제외)으로 6000억 원을 넘었다. 매출액은 1336억 원, 영업이익은 172억 원을 기록했다.
용평리조트는 순이익 자체는 많지 않지만 토지·건물 등 자산가치와 함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가 예정돼 있어 호재로 작용할 지 주목받고 있다. 리조트 업계 첫 상장이라 마땅한 비교기업이 없지만 넓은 토지를 보유한 관광레저 기업으로 비교군을 확대하면 카지노기업 파라다이스나 강원랜드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콘크리트파일(PHC) 생산 업계 선두기업인 대림C&S는 지난해 12월 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당초 매각 추진계획을 접고 기업공개(IPO)로 선회하면서 공모시장에서 높은 몸값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림C&S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2104억 원, 영업이익 398억 원, 당기순이익 26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337억 원)과 당기순이익(193억 원)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특히 지난해 공장을 풀가동해도 PHC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특수를 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동양파일이 올해 상반기 상장을 마무리 지으면 국내 콘크리트파일 업계 1, 2위 기업들이 나란히 상장하게 되는 셈이다. 앞서 동양파일은 지난 11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후 증권신고서 작성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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