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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사외이사 4인 체제 복귀 12월 한미숙 사외이사 사임 후 2달만...이용근 전 금감원장 선임

윤동희 기자공개 2016-02-23 09:56:03

이 기사는 2016년 02월 22일 15: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은행이 두 달 만에 사외이사 4인 체제로 복귀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19일 이용근 전 금융감독위원장(사진)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으로 2019년 2월까지 재직한다.

이용근
이 사외이사는 2대 금감원장이다. 2000년 1월부터 8월까지 금융감독원 원장 겸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했다. 1941년 생으로 광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경제학, 서울대학교 행정학 석사, 네덜란드 사회과학대 경제학 석사, 한양대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안진회계법인에서 고문으로, 우리은행에서 사외이사로 일했다.

기업은행 사외이사직 수락 직전에는 지난해 3~4월동안 산업은행에서 잠깐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은행 규정상 기업은행의 사외이사는 한국은행이나 다른 은행의 임직원직을 동시에 겸임할 수 없다.

기업은행은 정관상 이사를 상임이사 1인 이내와 사외이사 4인 이내에서 선임하도록 돼있다. 은행은 지난해 말 한미숙 사외이사의 임기 만료로 한 개의 공석이 발생했지만 두 달이 넘도록 새로운 사외이사를 채워 놓지 못했다. 사외이사의 수가 과반이상이면 돼 운영상 문제는 없지만 4인 체제를 유지하기로 한 만큼 기존 계획보다 이사 선임 스케줄이 다소 늦어졌다는 분석이다.

기업은행의 임원은 전무이사, 상임이사를 포함해 사외이사까지 모두 은행장이 제청하고 금융위원회가 임면한다. 통상 시중은행과 은행지주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두고 별도로 이사를 추천·선임하는 것과는 다른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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