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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사장 "연말께 2차전지 소재사업 통합" "10월 데모플랜트 완공 후 진행"…"철강업 자율 구조조정"

심희진 기자공개 2016-04-26 09:18:12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6일 09: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가 연말께 2차전지 소재사업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황은연 포스코 사장은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산업부 장관-10대 그룹 CEO 전략대화'에서 2차전지 소재사업 통합 시기를 묻는 질문에 "리튬 직접 추출 기술을 적용한 데모플랜트(Demo Plant)가 오는 10월 완공된다"며 "그 이후에 통합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21일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차전지 소재사업은 그룹 내에서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분야"라며 "포스코의 리튬 사업, 포스코켐텍의 음극재, 포스코ESM의 양극재를 통합하기 위해 거시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종 통합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기섭 포스코 국내사업관리실장(상무)은 지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각 사업장들이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고, 규모의 경제에 도달하기까지 아직 (주 수요산업인 전기차 시장의) 사업 규모가 작다는 문제가 있다"며 "시장성 여부를 판단해 최종적으로는 통합을 목표로 시기, 위치, 투자 및 증설 여부 등을 검토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조선·해운업에 구조조정 칼날을 든 상황에서 철강산업의 앞날은 어떻게 될 것으로 보고 있냐는 질문에는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986년 설립 이후 47년 만에 첫 연간 적자를 기록했다.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혁신 포스코 2.0' 경영 쇄신안을 발표하며 상시 구조조정 체제를 구축했다. 포스하이알, 포스하이메탈 등 지난해 총 34개의 계열사를 정리했고 지난 1분기에도 6건의 매각·청산·합병 작업을 완료했다.

포스코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산업부 장관-10대 그룹 CEO 전략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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