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CIB특화 은행·증권·보험 복합점포 시작 현대증권 인수 계기 계열사 협업 늘려…WM 이어 CIB도 종합서비스 제공
한희연 기자공개 2016-05-16 09:35:37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6일 09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그룹이 은행·증권·보험의 IB솔루션을 한번에 제공할 수 있는 기업금융 특화 복합점포를 만들었다. 윤종규 회장이 지속적으로 주문하고 있는 'One Firm KB'가 현대증권 인수를 계기로 하나씩 현실화되고 있는 분위기다.KB금융은 16일 "기업금융 특화형 신 복합점포 1호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한 판교종합금융센터는 은행·증권·보험간 CIB(기업투자금융) 시너지에 초점을 맞춘 특화형 복합점포다. 중견 중소 기업고객의 성장 사이클에 따라 최적의 기업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판교종합금융센터는 KB금융의 네트워크와 전문역량을 활용, 중견 중소 기업고객에 대한 차별화되고 차원 높은 종합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표다. 중견 중소 기업고객을 기반으로 IB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증권의 노하우, 손해보험의 기업보험상품 등 기업에 필요한 모든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공급한다. 이를 위해 은행, 증권, 보험 각 사의 기업금융 전문 인력을 현장에 배치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중견 중소기업 고객들은 기존 영업채널에서 누리지 못한 증권의 전문적인 자본시장 솔루션과 손해보험의 기업보험, 리스크관리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KB금융의 새 식구가 될 현대증권의 전문적인 IB 상품 서비스는 물론 그룹 WM 부문과 연계한 기업CEO 대상 종합자산관리서비스도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소·중견기업에 특화된 IB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점포는 이미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부터 시도하고 있는 형태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4월 판교와 시화공단에 창조금융플라자를 처음 개설했으며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9월 가산디지털단지, 10월 창원, 11월 천안에 추가로 오픈해 중소·중견기업에 복합 IB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단 신한금융의 경우 은행과 증권의 복합점포 형태로 이뤄져 있으며 아직 보험 계열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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