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콘텐츠펀드 1호 결성임박, 中 자금확보 한국벤처투자 등 오는 31일 결성총회…500억 규모 조성할듯
양정우 기자공개 2016-05-24 08:07:00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9일 15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벤처투자가 야심차게 준비하는 '한중콘텐츠펀드 1호'가 조만간 결성될 전망이다. 중국 출자자를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펀드여서 조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도 점차 사그라드는 분위기다.19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한중 문화산업 공동발전펀드(한중콘텐츠펀드) 1호'의 운용사(GP)인 TGCK파트너스는 오는 31일 결성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GP 선정 작업을 끝낸지 5개월여 만에 펀드 조성 시점이 임박한 것이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TGCK측에서 결국 중국과 싱가폴 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안다"며 "현재 앵커 출자자인 한국벤처투자에 결성총회 일자를 통보하고 자금 입출금에 대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벤처투자측은 아직 펀드 결성의 성사 가능성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무래도 정부 산하 기관인 만큼 중국 자금이 펀드 계좌에 들어오는 것을 확인하기 전에는 섣불리 예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벤처투자는 한중콘텐츠펀드의 결성 여부를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다만 중국 및 싱가폴 출자자와 TGCK 사이에 출자 계약을 체결한 만큼 앞서 투자확약서(LOC)가 오갔던 수준을 넘어섰다는 점은 인정하는 눈치"라고 전했다.
한충콘텐츠펀드는 지난 2014년 7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처음 논의됐던 글로벌 벤처펀드다. 양국이 태스크포스팀(TFT)을 별도로 구성해 논의해왔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 주목적 투자처는 중국 진출 문화콘텐츠 프로젝트와 기업이다. 펀드 결성총액의 80%를 투자 타깃에 쏟아부어야 한다.
앞서 TGCK는 총 500억 원 규모로 한중콘텐츠펀드를 조성하겠다고 출자제안서를 제출했다. 한국벤처투자에서 200억 원을 출자받고, 나머지 300억 원은 민간 자본을 끌어와 매칭한다는 구상이었다.
사실 한중콘텐츠펀드는 펀드 결성에 이르기까지 적지 않은 난관에 부딪혀왔다. 가장 큰 걸림돌은 '중국 출자자 참여' 요건이었다. 명색이 한중콘텐츠펀드이기 때문에 반드시 중국 자금을 유치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어있었다. 기존 중국 네트워크 없이는 충족하기 어려운 조건이었다. 그래서 계획이 공고될 때부터 TGCK가 자금을 유치하기까지 펀드 결성이 힘들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만일 한중콘텐츠펀드 1호가 이달 말 이변없이 결성되면 향후 '한중콘텐츠펀드 2호' 출자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문체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하반기 한중콘텐츠펀드의 2호를 내놓을 방침이다.
한중콘텐츠펀드 2호도 결성 규모는 1호와 동일한 500억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목적 투자처(중국 진출 문화콘텐츠 프로젝트 및 기업)도 역시 변함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GP 지원 요건과 펀드 운용 조건 등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TGCK는 설립 단계에서부터 중국 자본을 염두에 뒀던 벤처캐피탈이다. 지분 50%를 보유한 최대주주 'LAU'가 싱가포르(화교) 자본이 투입된 펀드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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