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저축銀 부실채권 감축목표 조기달성 연말까지 고정이하여신비율 10% 미만 목표…3월말 9.5% 기록
원충희 기자공개 2016-06-01 09:56:26
이 기사는 2016년 05월 31일 12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감독원이 올해 말까지 저축은행업계 평균 고정이하여신비율을 10% 미만으로 낮추려는 목표를 1분기에 조기 달성했다.금감원은 31일 '저축은행의 2016년 1분기 중 영업실적' 자료를 배포하고 이 같이 밝혔다.
3월 말 현재 79개 저축은행의 평균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8.6%, 9.5%로 전년 말(9.2%, 10.2%)대비 0.6%p, 0.7%p 개선됐다. 부실채권 정리 및 신규부실 발생 감소 등에 따른 현상이라는 게 금감원 측의 설명이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자산클린화 목표를 조기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업권의 평균 고정이하여신비율을 21.4%(2013년 12월 말)에서 2016년 말까지 10% 미만으로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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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의 금감원 저축은행감독국장은 "일부 저축은행이 아직 고정이하여신비율 10% 미만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79개 저축은행 평균으로는 목표치를 조기 달성했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업계는 이 밖에도 자산, 순이익, 자기자본 등 모든 면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올해 3월 말 기준 저축은행업계 총자산은 45조7000억 원으로 전년 말(43조9000억 원)대비 4.2%(1조8000억 원) 증가했다. 원활한 여수신영업에 따라 대출금 및 현금·예치금이 증가(각각 2조 원, 2000억 원)한 덕분이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도 14.20%로 전년 말(14.14%) 대비 0.06%p 상승했다. 당기순이익 시현으로 자기자본이 전년 말 대비 4.6% 늘어난 5조2000억 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흑자폭도 확대됐다. 3월 말 기준 당기순이익은 2326억 원으로 전년 동기(1343억 원) 대비 983억 원 증가했다. 비이자손실과 판관비가 각각 427억 원, 195억 원 늘어났지만 대출영업 확대로 이자이익이 1658억 원 증가한 덕분에 충분히 만회하고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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