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7월 07일 08: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그룹이 현대증권 인수를 계기로 은행-증권간 협업을 통한 상품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KB금융은 7일 "국민은행의 우수 펀드인 '롬바드 오디에 펀드 3종'을 국민은행, KB투자증권, 현대증권을 통해 동시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이번 동시 판매가 은행-증권 간 상품개발 협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며, 차별화된 상품과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KB형 WM모델'구축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롬바드 오디에 펀드 3종은 기존에 판매되고 있던 상품인 'KB 롬바드 오디에 글로벌 전환사채 펀드', 'KB 롬바드 오디에 유럽 셀렉션 펀드'와 이번에 출시한 'KB 롬바드 오디에 골든에이지 펀드'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에 신규로 선보인 'KB 롬바드 오디에 골든에이지 펀드'는 국민은행과 전략적 업무 제휴 관계인 200년 전통의 스위스 PB전문 은행 롬바드 오디에의 대표 상품이다. 골든에이지의 소비를 통해 지속성장의 가능성이 확인된 헬스케어, 제약, 금융, 소비재 등에 관련돼 있는 전세계 기업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 장기수익 창출을 추구하는 글로벌 재간접 펀드다.

골든에이지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1946~1964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를 의미한다. 인구수가 많을 뿐 아니라 고도 성장기에 얻은 높은 투자수익과 일생을 통해 축적한 금융자산으로 높은 소비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롬바드 오디에 상품 공동개발 이전에도 국민은행은 증권과의 협업을 통해 신용등급이 높은 기업의 신용사건에 따라 수익이 지급되는 기업 신용연계 DLS펀드를 600억 원 판매한 적이 있다. 하반기에도 상품 공동 개발과 판매를 더욱 확대해 그룹 내 자회사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은행과 증권의 지속적 융합을 통해 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다양한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KB형 WM모델'구축을 완성, 국민재산 증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형 유니버셜뱅킹 전략을 꾸준히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