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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나라사랑카드, 든든한 병영 동반자 꿈꾼다 300번 이상 부대 방문, 실질적 혜택 연구…군생활밀착형 서비스 제공

한희연 기자공개 2016-07-04 09:50:23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1일 15: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국민은행이 나라사랑카드 사업자에 선정된 지도 1년여가 지났다. 국민은행은 장병들의 생활 패턴과 니즈에 딱 맞는 '똑똑한' 카드혜택을 개발, 군인들의 든든한 병영 동반자가 되겠다는 목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현역 병사들이 직접 참여한 나라사랑카드 2차 사업자 평가에서 국민은행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재까지 약 35만 명 이상의 현역·예비역 장병들이 KB국민나라사랑카드를 이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나라사랑카드는 징병검사 시 발급받아 징병검사 후부터 현역·보충역 근무, 예비군 임무를 수행할 때까지 각종 여비·급여지급을 위한 전자통장인 동시에 병역증(전역증) 기능을 수행하는 다기능 스마트(체크)카드다. 지난 2005년 처음 출시 당시 신한은행이 10년간 운영하다가 지난해 6월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이 복수사업자로 선정됐다.

국민은행은 장병들이 군생활에서 '실질적'으로 원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우선 현역병을 대상으로는 PX, 공중전화, 편의점 등 결제 시 '전원실적' 조건을 모두 없앴다. 전달에 단 한번도 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횟수 제한 없이 할인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병사들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PX할인에 집중했다. 건당 결제금액 3만 원 이상이면 결제 금액에 따라 차등적으로 5~20%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할인횟수에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

현역병 뿐 아니라 공익근무요원, 의무경찰까지 포용하는 GS25 편의점 할인 서비스도 전월 실적·횟수 제한 없이 제공한다. 편의점 할인은 통신사멤버십, 1+1 할인까지 중복할인이 가능하다. 편의점 할인은 현역 병사들도 횟수 제한 없이 휴가 또는 입대 전·후에도 누릴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보험혜택을 주는 것도 KB국민나라사랑카드의 장점이다. 나라사랑카드에는 기본적으로 현역병사들을 위한 무료 상해보험 혜택이 포함돼 있다. 국민은행은 나라사랑카드를 출시하면서 금융권 최초로 유일하게 '영내사고 보장'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내걸었다. 영내·외 화재, 폭발, 붕괴 사고에 대해 5000만 원 상당의 보상금액을 포함해 최대 1억 5000만 원까지 상해보험 혜택을 무료로 제공한다.

금리 등 금융혜택도 듬뿍 준다. 현역병 대상으로 군 급여계좌 이용 시 연 2.0%를 급여계좌에 적용해준다. 2년 만기 군 적금 항목에서도 최고 연 5.8%라는 시중은행 최고 적금금리를 제공한다. 모든 은행의 ATM 수수료도 무제한 면제하는 것은 기본이다.

군 장병 대부분이 20대로 젊은 층이라는 점에 기인한 혜택도 많다. 우선 대중교통요금은 할인율이 20%나 된다.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군 장병들의 호응이 높다는 설명이다.

'중복할인'기능은 KB국민나라사랑카드가 자랑하는 또 다른 기능이다. 대중교통요금 할인 외에도 CGV 35%, 주요 놀이공원 50%, 스타벅스 20% 등 풍성한 혜택들을 포함한 KB국민나라사랑카드는 이 모든 혜택에 대해 통신사멤버십, 군인할인 혜택과 '중복할인'을 제공한다.

이는 KB국민나라사랑카드의 '환급할인'이라는 독특한 할인 방식 덕분이다. 환급할인은 제휴할인처럼 현장에서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이 아닌 결제 후 1~2일 후에 할인금액을 계좌로 다시 입금해주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환급할인을 제공하는 카드는 다른 제휴할인과 중복할인이 가능해진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병사들에게 진짜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기 위해 상품 출시 전 군부대만 300번 이상 방문했다"며 "10년간 함께 하는 사업자로 선정된 만큼 부모님의 심정으로 카드를 설계해 장병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행군도 함께 하면 힘이 나듯 장병들과 함께 하는 금융전우로서 힘이 되는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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