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 471억 대전둔곡 대행개발 수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조성공사, 지난해 매출액 대비 10.53%
김경태 기자공개 2016-08-02 08:24:58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9일 10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건설사 서한이 지난해 매출액 10%를 상회하는 대전광역시 사업을 따냈다. 현물지급부지에서 1000세대 이상 대단지 공급이 가능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둔곡 조성공사 대행개발 사업시행자 선정' 제한경쟁 최저가입찰을 실시했다. LH는 이달 20일 개찰한 후, 27일 서한을 낙찰자로 선정했다.
LH 관계자는 "서한이 다른 업체들과 컨소시움을 이루지 않고, 단독으로 입찰에 들어왔다"며 "다음 주 중으로 도급공사계약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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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둔곡 조성공사'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둔곡동 일원 180만 1722
㎡에서 이뤄진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다. 도급공사비 예정가격은 644억 원이었는데, 서한은 471억 원을 써내 낙찰받았다. 서한의 지난해 매출 10.5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서한은 현물지급토지를 받게 된다. 우선 토지대금의 10%에 해당하는 보증금을 계약체결일에 현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그 후 기성률에 따른 도급공사비의 50%를 매매대금으로 상계처리하고 잔여 도급공사비를 현금으로 지급받는다. 현물지급 대상토지 공급금액에서 도급공사비 상계금액을 제외한 비용은 매매계약체결일로부터 3년 범위내에서 치러야 한다. 매 6개월 단위 총6회 균등분할 납부하는 구조다.
현물지급토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둔곡 내 A-1, A-2블록이다. 두 부지 모두 공동주택용지다. A-1블록은 33만 3000㎡로 공급금액은 149억 원이다. 건폐율은 40%, 용적률은 200% 이하다. 60㎡이하 임대주택 277세대와 일반분양 563세대 공급 가능하다.
A-2블록은 37만 2000㎡로 공급금액은 275억 원이다. 건폐율은 40%, 용적률은 200% 이하다. 60~85㎡ 일반분양 682세대 규모다. A-1, A-2블록 모두 토지사용가능시기는 2018년 6월 30일로 예정돼 있다.
서한은 주택브랜드 '서한이다음'을 갖고 아파트 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의 58.95%가 분양수입일 정도다. 자체사업 위주로 하다 보니 수익성도 높다. 영업이익률은 최근 4년 연속 상승했고,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보다 4.45%포인트 높아진 13.17%를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서한이 이번 현물지급부지를 외부에 매각하기보다는 직접 사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A-1, A-2블록의 일반분양 물량을 합치면 총 1245세대에 달하는 만큼, 향후 서한의 사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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