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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벡스운용, '옵션 트레이딩' 1호 헤지펀드 설정 하나금투·한국證·NH證에서 판매 중…최소가입금액 1억 원

강우석 기자공개 2016-08-16 10:42:43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1일 17: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벡스자산운용이 최근 첫 번째 헤지펀드를 설정했다. 신규 펀드는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을 중점적으로 운용하는 콘셉트다. 인벡스자산운용은 금융공학에 기반한 퀀트 트레이딩을 전문으로 하는 하우스로, 지난달 자산운용사 전환을 마쳤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벡스자산운용은 지난 8일 '인벡스 W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 1호'의 운용을 개시했다. 프라임브로커(PBS)로는 한국투자증권이 참여했다. 현재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세 곳의 PB센터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최소가입 금액은 1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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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벡스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고객 일임자산의 최근 7년 간 성과. (출처: 인벡스자산운용)

신규 펀드는 파생상품 트레이딩 전략을 구사하는 콘셉트다. 상장된 선물 및 옵션에 주로 투자하며 안정적인 수익률 달성을 위해 국공채와 투자적격등급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일부 투자한다. 목표수익률은 연 8% 정도다.

성과보수 위주로 수수료 체계를 구성한 게 특징이다. 운용보수를 연 1.00%로 낮추는 대신 연간 발생한 초과수익분의 15%를 인벡스자산운용이 가져간다. 여기에는 '고객이 수익을 거둘 때만 그에 상응하는 보수를 받겠다'는 양태선 대표의 운용철학이 반영됐다. 신탁 보수 및 사무관리 보수는 각각 연 0.05%, 0.03%로 책정됐다.

인벡스자산운용은 설립 이후 일임자산을 관리하면서 금융공학 알고리즘을 꾸준히 발전시켜왔다. 컴퓨터 모델을 활용하는 만큼 매니저 리스크없이 운용의 연속성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벡스자산운용에 따르면 2009년 이후 만 7년동안의 고객 일임자산은 연평균 14.20%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으며, 누적 수익률은 107% 정도다.

인벡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해당 기간동안 투자 포트폴리오와 주식시장 간의 상관계수는 0.22로 매우 낮다"며 "상관계수가 0에 가깝다는 것은 그만큼 주식시장 등락폭의 영향을 받지 않고 운용해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인벡스자산운용은 지난 7월 4일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마친 뒤 자산운용사로 전환했다. 현재 운용 중인 자산은 500억 원 정도다. 중소형 자문사로는 이례적으로 지난해 중국 상하이 사무소를 설립하며 해외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다른 인벡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변동성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의 사모펀드로 다른 펀드와 상호보완 효과가 매우 높다"며 "지난 8년 간 양(+)의 수익률을 달성한 금융공학 모델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용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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