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1년 연속 성장 제동 걸리나 [건설리포트]수주타격 매출 둔화, 영업이익률·미청구공사 개선 '긍정적'
김경태 기자공개 2016-10-28 08:14:29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7일 15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0년 연속 외형 성장 가도를 달려온 현대건설이 올 3분기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매출 정체와 맞물려 원화강세와 과징금 영향으로 당기순이익 등이 감소했다. 다만 원가절감을 통해 영업이익률을 개선하고, 미청구공사액을 감축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현대건설은 2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2% 줄어든 4조 4641억 원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2751억 원, 당기순이익은 24.4% 감소한 1356억 원이다.
3분기에 부진하면서 누적기준으로도 역성장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3조 438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2% 줄었다. 영업이익은 4.4% 확대된 7506억 원, 당기순이익은 6.8% 축소된 3903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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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최근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공사와 UAE 원자력발전소 등 해외 대형 현장이 본격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 현대케미칼 혼합 자일렌 공사와 경기도 광주 힐스테이트 태전 등 국내 현장의 매출도 반영됐지만, 연결 매출 감소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재 수주가 큰 폭으로 줄고 있어 주목된다. 올 3분기 수주는 저유가 여파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20.9% 감소한 11조 8777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수주잔고는 65조 515억 원이다.
현대건설은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등을 수주해 중동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며 "4분기에는 사우디·에콰도르 등에서 대형 공사 수주가 예정돼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중동과 신흥시장의 대형 공사와 국내 현대차 사옥(GBC) 및주택 수주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익성이 개선된 점은 위안이 되는 부분이다. 당기순이익은 원화 강세와 과징금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원가 절감을 지속적으로 실시, 영업이익률은 5.59%를 나타냈다. 전년 동기보다 0.25% 높아진 수치다. 현대건설의 영업이익률은 2011년 6.17%를 찍은 후 4년 연속 하락했다. 3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 5년 만의 반전이 기대된다.
미청구공사대금 축소도 이뤄졌다. 3분기 미청구공사액은 3조 6089억 원으로 지난해 4조 2658억 원보다 15.4% 줄었다. 현대건설은 이에 따라 별도 기준 영업현금흐름이 전년 동기보다 2739억 원 개선된 3592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의 올 3분기 자산은 19조 192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37% 줄었다. 부채는 4.20% 감소한 11조 4641억 원, 자본은 3.17% 증가한 7조 7283억 원이다. 부채비율은 11.41%포인트 낮아진 148.3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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