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추진' 대성산업가스, 사모시장 빅이슈어? 올 들어 6차례 걸쳐 1670억 조달, 공모시장 2012년 이후 발길 끊어
김시목 기자공개 2016-10-31 16:49:21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8일 15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대성산업가스(BBB+)가 재차 사모채 시장을 찾고 있다. 올 들어서만 6번째, 총 조달 규모는 1670억 원에 달한다. 반면 공모 회사채 시장은 지난 2012년 두 차례 찾은 이후 아예 발길을 끊었다. 지난해 이후 필요 자금을 사모 시장을 통해서만 해결하고 있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성산업가스는 이날 270억 원 어치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트랜치(tranche)는 2년물로만 구성했다. 발행금리는 앞선 조달 때와 비슷한 3.6% 수준으로 파악된다. 대성산업가스의 2년물 민평금리(4.05%)보다 40bp 가량 낮은 수준에서 발행을 완료했다.
대성산업가스는 올 들어 왕성한 식욕을 보이며 사모사채 시장에서 실탄을 확보해오고 있다. 2월에만 두 차례에 걸쳐 400억 원, 4월 700억 원, 9월에는 다시 두 차례에 걸쳐 300억 원을 마련했다. 총 1670억 원. 조달 규모로만 보면 사모채 시장 내 '빅 이슈어'라 불릴 만한 상황이다.
특히 대성산업가스는 공모 시장을 기피하고 유독 사모 시장에서만 자금을 조달해가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전무했던 사모채 발행은 지난해(1000억 원) 처음 이뤄진 이후 올해 더욱 가속화하는 양상이다.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는 지난 2012년 두 차례(2000억 원) 조달 이후 발길을 아예 끊었다.
대성산업가스는 하이일드펀드에 담으려는 투자자를 확보해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BBB+급 가운데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보유한 곳들의 경우 하이일드펀드 편입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성산업가스가 빈번한 사모채 조달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도 선호도가 높았기 때문.
대성산업가스의 영업실적은 안정적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5811억 원으로 2014년 대비 1103억 원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해 외형 성장기조를 유지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지난해 말 기준 1054억 원으로 전년(907억 원) 대비 약 16% 증가했다.
한편 대성은 최근 알짜배기 계열사인 대성산업가스 매각을 추진 중이다. 대성합동지주가 들고 있는 대성산업가스 주식 144만 4000주(40%) 전량이 매각 대상. 골드만PIA가 들고 있는 나머지 지분 48.4%와 잔여 지분도 함께 나왔다. 매각이 완료되면 대성의 재무구조는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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