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자체사업 덕 거침없는 질주 [건설리포트]누적기준 매출·이익 확대, 부채비율 '뚝'..미청구공사 증가·수주잔고 감소 '흠'
김경태 기자공개 2016-11-22 08:14:03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1일 10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신공영이 올 3분기에도 성과를 거두면서 성장을 이어갔다. 자체사업 확대로, 수익성이 좋아졌다. 부채비율이 크게 하락하며 재무구조도 안정됐다. 다만 미청구공사가 올 들어 급증한 것과 수주잔고가 급격히 줄고 있는 점은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다.한신공영의 올 3분기 연결 매출은 393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29% 늘었다. 영업이익은 20.66% 감소한 169억 원, 당기순이익은 539.54% 증가한 50억 원이다.
상반기 선전에 이어 3분기에도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두면서 누적기준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 208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41% 늘었다. 영업이익은 40.14% 증가한 454억 원, 당기순이익은 206.52% 확대된 164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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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로 보면 도급 건축이 총 6795억 원의 매출을 올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보다 24.95% 증가한 수치다. 해외 도급건축은 72억 원에서 4억 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국내에서 26.57% 확대된 6790억 원을 거두며 만회했다.
도급 토목공사는 24.22% 늘어난 2601억 원이다. 국내가 2106억 원, 해외가 495억 원으로 각 19.99%, 46.10% 증가했다. 다만 토목 부문은 이익을 남기지는 못했다. 국내 도급토목공사에서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69억 원이었다.
한신공영이 최근 힘을 싣고 있는 자체공사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44.69% 확대된 2625억 원의 매출을 거둬 실적에 큰 보탬이 됐다. 자체공사는 한신공영이 부지를 매입 후 시행사 역할까지 맡아 사업을 벌이는 것이다. 매출에는 공사수익이 아닌, 분양수입으로 잡힌다. 올 3분기 누적 분양수입의 매출 비중은 21.72%로 전년 동기보다 2.44%포인트 높아졌다.
수익성이 개선된 점도 긍정적이다. 매출의 급격한 확대로 인해 한신공영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원가는 1조 1205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30.49% 늘었다. 매출원가율도 1.47%포인트 높아진 92.70%다. 하지만 한신공영은 판매 및 관리비를 절감하는데 성공했다. 판관비는 14.66% 줄어든 428억 원이다. 판관비율은 1.79%포인트 하락한 3.54%다. 이를 통해 영업이익률은 0.32%포인트 상승한 3.76%를 기록했다.
미청구공사는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다. 한신공영의 미청구공사는 2013년 말 1453억 원을 나타낸 후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말 781억 원을 나타냈다. 올 들어 증가하기 시작해 6월 말 1282억 원을 기록했다. 올 9월 말에는 6월 말보다 1.34% 감소한 1266억 원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62.01% 확대된 수치다.
수주가 부진한 점도 흠이다. 한신공영의 올 9월 말 수주잔고는 3조 3280억 원으로 지난해 12월 말보다 10.05% 줄었다. 민간 수주는 5.77% 증가한 1조 7720억 원이지만, 공공 수주가 23.14% 감소한 1조 5559억 원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한편 한신공영의 올 3분기 말 자산은 1조 5066억 원으로 지난해 12월 말보다 1.49% 줄었다. 부채는 3.39% 감소한 1조 2519억 원, 자본은 9.07% 증가한 2546억 원이다. 부채비율은 63.43%포인트 낮아진 491.6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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