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륜·혁신·문화' 3인3색 신한지주 회장 출사표 [신한금융 차기 리더는]최방길·위성호·조용병 면접...회추위, 리더십·역량 등 검증
김선규 기자공개 2017-01-19 17:34:13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9일 17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인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각기 다른 출사표를 던졌다. 최 전 사장은 '연륜'을, 위 사장은 '혁신'을, 조 행장은 '신한문화'를 각각 경쟁력으로 앞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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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리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면접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 전 사장과 위 사장, 조 행장이 면접 순서대로 입장했다. 전임 우선 배려 차원에서 최 전 사장이 가장 먼저 면접에 들어갔고, 이후 현직은 가나다순으로 위 사장과 조 행장이 차례대로 입장한다.
첫 면접 대상자인 최 전 사장은 "창립멤버로 신한금융그룹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여러 업종을 아우르면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연륜을 강조했다. 그는 면접에서 "신한인의 한 사람으로서 신한과 금융산업의 미래에 대한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직에 있을 당시 그룹 '기획통'으로 알려진 최 전 사장은 지주회사 설립, 조흥은행 인수, 통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안착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조흥은행 인수 뒤에는 부행장을 맡으며 양사 통합을 위한 사전작업을 지휘했고,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국내 최고의 자산운용사로 성장하는데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두 번째로 면접장에 도착한 위 사장은 후보들 중 혁신적이고 젊은 이미지가 가장 강하다는 질문에 "그렇게 저도 생각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일 이라는 것이 자리와 역할을 하는 것이지 나이 가지고 하는 것은 아니다"며 회사 운영에 나이가 적고 많음이 문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1958년생인 위 사장은 후보군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 한동우 회장(1948년생)과 무려 10살 차이가 난다. 위 사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임될 경우 3회 연임이 가능해 장기 집권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마지막으로 입장한 조 행장은 신한 문화를 강조했다. 그는 신한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신한 문화라고 답변했다. 조 행장은 신한금융그룹의 '맏형'인 신한은행을 맡으면서 한 회장이 선포한 5대 경영가치인 글로벌, 디지털금융, 리스크관리, 원(one) 신한, 따뜻한 금융 등을 가장 잘 수행한 후보로 꼽힌다.
이날 회추위는 면접을 통해 후보의 자격요건, 성과와 역량,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오후 7시쯤 차기 회장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회장 후보를 심의 의결한 뒤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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